[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차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자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동관 비서실장' 하마평은 총선 참패한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의 국정운영 기조를 전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전환하고 민생과 경제에 전력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우습나"라며 "'이동관 비서실장'을 관철하려 든다면 정권 심판의 회초리가 정권 종식의 쇠몽둥이가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동아일보 설립자 인촌 김성수에 대한 서훈 박탈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2일 김성수의 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인촌기념회가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서훈 취소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인 원고패소를 확정했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 행적은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로 밝혀졌다”며 “만일 이 사실이 서훈 심사 당시 밝혀졌더라면 당초 조사된 공적 사실과 새로 밝혀진 사실을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망인의 행적을 그 서훈에 관한 공적으로 인정할 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 주필이 이번 총선에서 여권이 참패한 이유에 대해 ”모든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있다“고 직격했다.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12일 칼럼 에서 유권자 구조가 야당에 유리한 지형으로 전환됐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은 모을 수 있는 표를 다 긁어모아야 이길까 말까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가져다줬던 나름의 선거 연합을 해체해버렸다”고 지적했다.양 주필은 윤 대통령이 이준석·유승민·안철수·나경원 등을 우군으로 만들고, ’김건희 명품백 수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백번 양보해서 제가 그만두더라도 제2, 제3의 이동관이 나온다"-2023년 11월 27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말 자진사퇴 시나리오를 부인하며 했던 말이다. 민주당은 "제2, 제3의 이동관도 모두 탄핵시키겠다"고 맞받았다. 이후 이 전 위원장은 국회 탄핵소추 직전 자진사퇴해 '꼼수도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총선 참패 이틀 만에 여권발 '이동관 대통령실 비서실장' 설이 언론보도를 탔다. 이명박·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논란의 핵심인물이 총선 참패에 따른 쇄신 개각 국면에서 하마평에 오른 것이다. 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호활동 홍보 행사’를 기획했던 대통령경호처가 총선 직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R&D 예산 복원’을 외치다 ‘입틀막’ 당해 끌려 나간 카이스트 졸업생은 해당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호활동 소개 행사 용역’ 입찰이 11일 취소됐다. 조달청은 “수요기관 요청에 의하여 취소공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용역은 대통령경호처가 신청했다. 같은 날 오전 총선에서 야권의 압승이 확인되자 입찰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제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방송·미디어 전문성을 가진 언론계 출신 의원들이 다수 배치될 전망이다. 정치권력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제도적 개혁이 과방위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윤석열 정권 지난 2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파행적 운영과 공영방송 이사·사장 교체, 공영언론 공적재원 축소·폐지, YTN 사영화 등으로 언론자유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보면 최민희(경기 남양주갑), 양문석(경기 안산갑), 김현(경기 안산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룬 MBC 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선방심의위는 22대 총선 이튿날인 11일 회의를 열고 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 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출연해 ‘김건희 씨가 인사에 개입하는 듯한 말을 해 증거를 남기려고 했다’고 발언했다. '디올 스캔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MBC라디오 에 대해 결정한 무더기 중징계가 집행정지됐다. 11일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 13일, 20일~26일, 27일 방송분에 대한 선방심의위 제재 3건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지난해 12월 13일 에서 이언주 전 의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와 관련해 '이제 대통령의 꼬봉들만 남아 있다', 한 패널은 '민주당이 지역구 150석은 무조건 넘는다'고 발언했으며 선방심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여당의 궤멸적 총선 참패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시대착오적 언론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논평했다. 언론노조는 11일 “주권자인 국민은 사상 최대 의석수 격차로 윤석열 정권에 참패를 안기며 임기 5년짜리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손발을 묶어 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이 정권은 바이든 날리면 사태를 기점으로 비판 언론에 대한 무도한 탄압을 전면화했고, 극우세력과 결탁해 공영방송 해체를 기도했다”면서 “또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무차별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 부패 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LA타임즈가 MBC 언론탄압 사례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조명했다. LA타임즈는 윤 대통령이 언론에 대한 불신을 이용해 비판언론을 옥죄는 전략을 구사했고 기자들과 언론사는 압수수색과 벌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LA타임즈는 지난 8일 (Raids, fines and digging through underwear drawers: Korean president’s war on ‘fake news’)이라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또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도 사의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게 사과 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 그래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공약했던 정책을 차질 없이 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2023년 1월 조선일보 신년인터뷰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데뷔 111일 만에 자취를 감출지 주목되는 가운데 기존 정치문법과 달리 '버티기' '책임전가' 분위기가 여권 내부에서 감지된다. 윤석열 정권 집권 2년차에 열린 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단독 174석, 범야권 190석으로 마무리됐다. 정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 정부가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개혁 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11일 개표가 99.83% 이뤄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54개 지역구 중 161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만으로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이 90곳, 진보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가 각각 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비례대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석 등이다. 범야권이 190석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돼 사상 초유의 '범야권 200석'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한 의석 수는 KBS 178~197석, MBC 184~197석, SBS 183~197석으로 나타났다. 최저 전망치로도 민주당 단독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추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당일 주요 보수언론이 '당이 아닌 지역구 후보의 자질을 봐야 한다' '야당의 수권능력도 봐야 한다'고 대서특필했다. 총선 정권심판론에 대한 경계로 판단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전날까지 '불법조업 점검'을 이유로 인천을 방문해 관권선거 논란을 이어갔다. 외신에서 '대통령실 1호 VIP'로 회자되는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비공개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총선 전날 뒤늦게 알려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위성정당 폐지 공약을 뒤로한 이번 선거는 정책·비전 경쟁이 아니라 '정권심판' 대 '이·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과거 '난교' 등의 막말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 출마한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가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의 과거 칼럼을 문제 삼고 있다. 장 후보는 정 후보가 동아일보 논설위원 시절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칼럼을 썼다며 "반윤 후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총선 하루 전까지 사퇴를 촉구했지만, 장 후보의 완주 의사는 변함이 없다. 장 후보는 8일 성명을 내어 "정 후보는 반윤 후보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장 후보는 "정 후보에게 묻는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많은 비난 칼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5일 비공개로 사전투표를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건희 씨는 4개월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9일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점심 용산구 이태원 1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투표 당시 김 씨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호원을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도 같은 날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독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 부부가 함께 투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결국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방송한 MBC 에 대해 총선 이튿날 심의·제재에 나선다. 이번 심의는 지난 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다만 심의 시점이 3월 초중순으로 예고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오는 11일 열리는 제14차 선방심의위 심의 안건으로 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가 상정됐다. 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R&D 예산 복원”을 외치다 입이 틀어막힌 졸업생이 신체·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입틀막' 당사자인 신민기 씨(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는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소원 심판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씨는 카이스트 석사 졸업생이다. 신 씨는 지난 2월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을 향해 '부자 감세 철회와 R&D 예산 복원을 외쳤다'는 이유로 입이 틀어막힌 채 사지가 들려 쫓겨났다. 신 씨는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논평에 “독립운동가 같은 근거 없는 당당함은 국민감정만 자극할 뿐”이라고 적었다. 국민의미래는 ‘독립운동가 비하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문제의 문장을 삭제했다. 국민의미래는 9일 오후 1시 33분 취입기자 단체 카톡방에 김시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게재했다. 골자는 이날 이재명 대표가 재판 출석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법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