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은 아무리 슬기롭게 하려 해도 힘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늘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철저하게 악이 몸에 깃든 자들은 갱생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본다고 해도 쓰레기는 쓰레기라는 편견 아닌 확신을 가지게 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을들의 반란 시작;고박사의 역습, 억울했던 유대위 진실의 문은 열렸다서부교도소에 새로운 재소자들이 들어왔다. 준호가 관리하는 사동에 골칫거리 재소자들이 대거 들어왔다. 자살을 방조해 사람을 죽이기까지 했던 악랄한 범죄자와 함께 사회운동가인 목정현 신부가 이감되었다. 평생 약한 자들의 편에 서왔던 목 신부는 다른 이들을 위해 스스로 체포되었고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남들은 골치
지난주 MBC의 7년의 시간을 돌아본 이 이번 주에는 여전히 파업 중인 KBS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봤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의 몰락은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죽음이었다. 이명박근혜 시절 철저하게 권력의 애완견이 되고자 했던 어둠의 시간은 잔인했다. 공영방송의 몰락;방송 장악 10년, KBS를 지키러 왔습니다?KBS는 국민이 주인인 방송이다. KBS가 정상화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국민들이 그 권리는 되찾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이렇게 망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은 담담하게 풀어냈다. 권력에 약했던 KBS의 전통은 이명박근혜 시절 다시 부활했다.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독재시절 권력의 앞잡이로 활약해온
사고가 크면 당사자는 그 기억을 잊고 싶어 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로 기억을 가둬버리는 일은 이상하지 않다. 문수 역시 다르지 않다. 사지에서 겨우 살아난 어린 문수는 그렇게 자신의 기억을 묻어버렸다. 그 지독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둔 기억을 강두는 바라보고만 있다. 남겨진 자들의 고통;지독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강두와 문수, 서로에게 젖어 들기 시작했다강두는 환청에 시달리고 있다. 오른쪽 다리의 통증은 그나마 약으로 달랠 수 있지만,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환각과 환청은 제어가 되지 않는다. 무너진 쇼핑몰. 그 안에서 버티며 구조를 기다리던 강두는 문수를 만났다. 어두운 공간에서 그녀를 인도하기 위해 '불독맨션' 노래로 안내를 했던 강두였다. 다리를 다쳐
지독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아플 수밖에 없다. 상상도 하지 못한 쇼핑몰 붕괴 사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죽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남겨진 이로서 고통과 슬픔을 품은 채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이다. 그 지독한 고통을 짊어진 남녀가 다시 우연처럼 만났다. 불독맨션을 기억하라;죽음의 현장에서 기적처럼 살아난 이들이 다시 그 현장에서 만났다쇼핑몰 사건 후 남겨진 이들은 고통의 시간을 부여 받았다. 가족을 먼저 떠나보냈다는 이유로 때로는 비난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 그 굴레를 벗어내지 못한 채 자책만 하고 살아갔다. 어떻게든 살아내기 위해 힘겨운 투쟁을 해야 하는 그들에겐 그 평범한 삶도 전쟁과 다를 바 없었다.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강두는 부상을 당한 채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가장 가까운 사람이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는 다는 것은 무척이나 아프고 슬픈 일이다. 언젠가 우리는 이별을 해야만 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이 과정을 빗겨갈 수 없다. 그런 운명 속에 살아가면서도 우린 그 마지막을 잊은 채 살고는 한다. 명품 드라마의 품격;인간 감정선의 극단을 보여준 이야기의 힘, 모두가 오열할 수밖에 없었던 절대가치4회로 구성된 이 끝났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너무 울어 눈이 퉁퉁 부어버릴 정도로 슬픈 이야기. 최근 오직 재미에 초점을 맞춘 가벼운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는 무겁다. 그리고 애써 외면하고 싶은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진다는 점에서 힘들다.
무한도전과 코미디 빅리그가 함께했다. 의외의 조합이지만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서로 다른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 말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특별하게 생각한 것은 결국 무도의 진정성이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그들의 노력이 하와수의 코빅 도전에서 잘 드러났으니 말이다. 무모한도전과 무한도전;굳이 할 필요가 없는 무모한도전 시도한 무도, 그게 바로 답이다말 한 번 잘못하면 실제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무도에서는 일상이다. 그만큼 발언에 신중을 기하고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무도는 잘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번 기획 역시 너무나 자연스럽게 기획되었고, 그렇게 실현되었다. 서로 떠드는 과정에서 박명수는 코빅에서 다시 코미디를 배워야 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 시즌 2로 돌아왔다. 시즌제이기는 하지만 스핀오프 형식이라는 점에서 색다르다. 전작에 나왔던 배우들이 워낙 크게 성공한 상황에서 변수가 많았지만, 스핀오프 형식의 연속성과 색다름을 선사했다. 보다 크고 강했다;나쁜 녀석들이 더 나쁜 녀석들을 잡는 통쾌한 이야기 시작권선징악 서사의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는 많다. 아군과 적군을 나누고 선악의 대결구도에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선은 악을 무찌르고 정의를 실현한다는 이야기는 익숙하다.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형식이라는 점에서 식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런 식상한 결론에 집착하는 이유는 실제 우리 사회에서 보기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정의라는 단어는 사어다. 그저 단어만 존재할 뿐 실제 우리 삶
천만 인구가 거주하는 서울. 의 이번 여행지는 바로 서울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공간에서 무슨 여행일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다. 하지만 거대 도시가 된 서울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담론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는 매력적이었다. 영자들이 세운 도시;21세기 종묘와 사직, 메머드 도시 속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다제주 여행을 마친 그들은 일상 속 공간인 서울 여행을 떠났다. 잡학박사들의 여섯 번째 여행지는 광화문에서 시작되었다. 누군가에게는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 된 거대 도시 서울. 종로와 중구는 사대문 안에 위치한 서울의 핵심지역이다. 정도전에 의해 기획되고 만들어진 그곳에 대한 여행은 그래서 더 흥미로웠다. 서울식 불고기를 앞에 두고 이야기를
좌완 투수였던 제혁은 오른손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오른손잡이였지만 좌완이 우대 받는 야구 환경에서 지호 아버지이자 은사가 제안했던 변화는 제혁에게 기회가 되었다. 억울하게 살인자 누명을 쓴 유 대위에게는 희망이 보였다. 가장이란 이름으로 스스로 짐을 짊어진 고박사는 더 큰 짐 앞에서 힘겹기만 하다.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츤데레 팽부장의 따뜻함, 경험으로 체득한 제혁의 위로, 모두를 울렸다고 과장은 인정받고 싶었다. 지방대 출신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그는 스스로 만족했다. 이 정도면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스카이 출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신을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고 과장은 좋은 먹잇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단호해야 했지만 고 과장을 인정한
최순실에 대해 검찰은 25년을 구형했다. 아직 재판관이 어떤 결정을 할지 알 수는 없다. 감형 사유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25년 이상의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리고 15일 오전에는 우병우 구속이 결정되었다. 투명인간들의 최후;최순실 구형, 우병우 구속으로 국정농단 수사 날개를 달았다국정농단의 중심에 섰던 최순실에 대해 검찰은 25년을 구형했다. 무기징역 그 이상을 구형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는 것은 더는 대한민국에 국정농단과 같은 일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일벌백계를 위해서는 상징적인 선고가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검찰의 구형은 선고 과정에서 감형이 되고는 한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돼 판결을 받은 이들 전부가 감형을 받았다. 물론 최근
슬기롭게 감빵생활을 어떻게 할지 제혁은 제대로 몸에 익히기 시작했다. 동생을 겁탈하려던 범죄자를 잡는 과정에서 생긴 사고로 인해 제혁은 범죄자가 되었다. 그 범죄자가 사망하며 제혁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과잉 방어라는 이유로 한순간 범죄자가 되어버린 제혁은 슬기로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악마 유 대위의 실체;좌완에서 우완으로 변신 선택한 제혁, 목공장 반장 선거 당선시킨 돌아온 법자 제혁은 지호에게 더는 면회를 오지 말라고 했다. 완벽한 이별을 선언한 셈이다. 제혁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솔직하지 못한 제혁은 지호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붙잡고 싶지만 그것 역시 못할 짓이라는 제혁의 마음 씀씀이는 한심한 선택일 뿐이다. 최고의 클로저로 메이
서글프고 아프다. 그 지독한 고통 같은 지옥 속에서 겨우 살아났지만, 살아남은 현실은 더 지옥 같다. 좀처럼 그날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들에게는 10년 전이 현재를 옥죄고 있을 뿐이다. 망가진 채 버티는 강두와 애써 참으며 버티는 문수는 그렇게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삶도 사랑도 아프다;트라우마에 갇힌 그들에게 희망과 사랑은 동급으로 찾아올 수 있을까?쇼핑몰이 붕괴되던 날 강두와 문수는 같은 장소에 있었다. 강두는 아버지를 기다렸고, 문수는 엄마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생 뒷바라지를 위해 그곳에 있었다. 남자 친구와 약속이 있었던 문수는 아이스크림 가게 유리문을 바라보며 립스틱을 바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쪽에서만 보이는 그 유리창 건너에는 강두가 있었다. 안에 누가 있는지도
MBC는 어떻게 몰락하게 되었나? 은 그렇게 자기 성찰을 담아 돌아왔다. 2012년 총파업 후 MBC의 몰락은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국정원에서 만든 문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향'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MBC 몰락, 7년의 기록;만나면 좋은 친구 MBC는 어떻게 급격하게 몰락하게 되었나?이 다시 돌아왔다. 파업 후 첫 방송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잃어버린 7년의 기록을 제 목소리로 방송했단 점에서 특별했다. MBC 뉴스데스크를 맡게 된 손정은 아나운서가 출연해 지난 7년 동안의 기록과 시민들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MBC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회 특집으로 편성된 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바람을 담았다. 처절했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
다스 실소유자는 누구일까? 이명박 집안 운전기사는 이명박이 다스 실소유자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명박 집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운전기사의 폭로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다스 실소유자 논란에 이어 방산비리에 대한 이야기는 까도 까도 끝이 없을 정도로 악취가 풍긴다. MB다스 홍길동전이 아니다;거대한 적폐 집단, 방산비리 철저 수사 필요하다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질문에 답은 하나다. 그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스 실소유주는 이명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비밀이다. 그가 권력을 잡았을 당시에야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였지, 더는 비밀이 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다스 문제는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다스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밝혀야만 하는 이유는 그 안에 수많은 비리
JTBC가 처음 시도하는 월화드라마 가 첫 방송되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그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드라마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남겨진 자들의 슬픔;같은 사고 서로 다르게 풀어내는 슬픔의 무게들, 다시 그 자리에 모였다낡은 여관 달방을 전전하는 이강두(이준호)는 하루살이 같은 삶을 산다. 일용직을 전전하는 그가 하루하루를 버티는 힘은 약이다. 약을 먹지 않으면 과거 사고를 떨쳐내지 못한다. 그렇게 번 돈으로 여동생에게 보내지만, 그에게 삶은 그 자체가 고통의 연속일 뿐이다. 오래된 목욕탕이 딸린 집에서 사는 하문수(원진아)는 건축 모델러일도 겸하고 있다. 목욕탕 청소부터 모든 관리와 운영을 하는 문수는 술에 쩔어
노희경 작가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드라마 작가로서 그가 그동안 쌓아온 업적은 그 자체가 거대하고 강렬한 유산처럼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의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쓴 은 그래서 먹먹하다.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속에서도 여전히 감동스러운 것은 그 안에 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가치, 가족과 사랑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1996년 MBC에서 방송되었던 드라마 은 이후 소설, 연극과 영화 등으로 만들어지는 등 말 그대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전형으로서 가치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이야기는 어떤 장르에서도 충분히 욕심을 낼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 셈이다.무려
천안하면 떠오르는 것은 '호두과자'와 '독립기념관'이 전부일 정도다. 하지만 그곳에는 문화와 과학의 숨결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그 여행엔 어사 박문수와 소비에트의 몰락을 연결시키고, 과학자 홍대용과 장영실, 사도세자를 그리워한 정조의 이야기까지 모두 담겨 있었다. 아우내 장터와 유관순;마패와 팬옵티콘 그리고 조선 몰락의 결정적 이유, 작은 기억이 행복을 만든다천안으로 떠난 '알쓸신잡'은 이번에도 알찬 여행기를 만들어주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이렇게 많은 여행지가 있고 역사와 문화가 숨 쉬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의 특성과 역사는 어쩌면 여행의 본질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에게 묻고 있는 듯했다. 오랜 옛날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던 천안
야구 밖에 모르는 야구 바보가 은퇴를 선언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재기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상황에서 다시 지독한 재활에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그렇게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모두 털어낸 제혁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시작했다. 제혁의 이별 선언;아싸 남매의 엇갈리는 연애사, 악마 유대위는 정말 악마인가?잔인한 구타로 부하 병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악마 유대위'가 서부 구치소로 들어오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잔잔했던 제혁의 방은 무거운 공기가 지배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언론에 공개된 유대위의 모습은 악마 그 자체였다.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는 딱지를 붙인 채 들어온 그에게 재소자들 역시 불편해 하는 것이 현실이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교도소 삶은 언제나처럼
최승호 뉴스타파 피디가 신임 MBC 사장에 선임되었다. MBC 해직 언론인이 사장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9년 동안 완전히 무너진 MBC를 재건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방송사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적폐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걷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이다. 다시 만나면 좋은 친구;최승호 피디 MBC 사장되자 배현진 떠올리는 심리?MBC가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권력에 대한 감시 능력 역시 붕괴되었다. 국정농단 세력이 득세를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과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레기로 전락한 언론 탓이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 시작부터 언론 통제에 모든 것을 건 이유 역시 견제 기능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신들의 뜻대로 국정농단을 하기 위함
교도소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역시 특별할 수는 없다. 물론 갇힌 공간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고, 생태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특별한 문화가 만들어지고 통용되는 것은 맞지만 그곳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다. 최무성과 강승윤 에피소드;제혁의 울분, 등장만으로 긴장감 극대화시켰던 악마 유 대위제혁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많은 야구팬들을 당황시켰다. 억울하게 교도소에 가 있지만 누구도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을 했으니 많은 팬들이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했다. 교도소 내에서도 제혁의 은퇴 반대가 공공연하게 운동처럼 번지고 있었다. 제혁의 절친인 준호, 그의 동생이자 제혁의 열렬한 팬인 기자 준돌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