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윤여준 16회에서는 박근혜 정부 100일 평가문제를 다뤘다.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취임 100일을 평가하는 풍토가 있는데 미국에서도 루즈벨트 이후 이런 흐름이 있다”면서 “미국에서 대통령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취임 100일과 취임 첫해가 가장 중요하며 (한국은 단임제 국가지만) 미국에서는 재선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고 소개했다.그러나 윤여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100일의 특징으로 “정부 구성에 두 달이 걸렸고 인사 문제에 있어 도덕성이 표출되었다. 업무적으로 평가할만한 것이 별로 없다”고 비판했다.또 그는 최근 박근혜 정부 리더십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기친람(萬機親覽, 임금이 모든 정사를 살핀다는 뜻)형의 문제와 폐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이 된 원로 정치학자 최장집의 선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문부호가 찍혀있다. 그간 최장집 교수의 행보나 이 직책의 성격을 생각해 보았을 때 그가 ‘정치가 하고 싶어서’ 이런 선택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한다면 부당하다. 작년 대선 김종인의 활동이 단순한 ‘노욕’이 아니라 박근혜를 통해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어떤 믿음에 근거한 것이었던 것처럼, 혹은 그 이상으로 최장집은 안철수를 통해 어떤 가치를 실현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최장집의 선택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의 일련의 정치발언의 흐름 속에서, ‘안철수라는 선택’에 대한 일관성과 비일관성을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노동 중심 진보정당’에 대한 그의 발언은 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을 환수할 방안이 마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CBS 라디오 에 나온 전두환추징금추적팀 유승준 대검집행과장은 “서울중앙지검의 팀장검사와 수사관 7명, 총 8명이 TF팀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뉴스타파 발표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고, 나중에 사실로 확인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사해행위취소청구소송’을 통해 추징금을 받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MBC라디오 에 나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사무차장인 박주민 변호사는 “지금 현재까지 나온 증거만으로는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 진보언론에서 뉴라이트 단체에서 펴낸 교과서라 알려진 ㈜교학사의 한국사가 검정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비판하고 있지만 교과서 내용을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진보언론의 비판이 과잉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가능한 부분이다. 교학사 측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뉴라이트 성향의 새 역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다는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과 시민들이 일부 보도 내용을 잘못 오해하여 ㈜교학사에 항의전화를 빗발치게 하였다. 언론에 보도된 김구,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보거나 종군 위안부를 성매매업자라고 하는 등의 터무니 없는 내용은 금번 1차 검정을 통과했다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게재된 사진들은 몇 년 전 뉴라이트의 도서에
뉴라이트 성향의 단체 한국현대사학회가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교학사)가 검정심의 본 심사를 통과했다. 본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들은 8월30일 최종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 역사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뀐 '2007년 교육과정 개정 체제' 이후 최종 합격에 들지 못하고 탈락한 역사교과서는 없다고 한다. 경향신문은 1면과 3면, 4면에 걸쳐 해당 사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기사를 실었다. 다른 언론에 비해 특출하게 많은 보도다. 프레시안도 기사를 쓰고 진보정의당도 논평을 냈는데 관점은 비슷비슷하다. ‘역사 우경화’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진보언론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이 뉴라이트의 주장을 몇 개의 키워드로 요약해 퍼트린다
민주당 초선 은수미 의원이 임기 1년을 넘긴 19대 국회 평가와 과제 인터뷰에서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후의 국회가 밖에서 보기보다는 능률적이지만 초선의원들의 활약은 다소 약했다고 평했다. 31일 KBS1 라디오 에 출연한 은수미 의원은 정부조직법과 예산안 통과의 지연으로 국회가 공전한다는 인상을 줬지만 “오히려 환노위를 보면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반드시 여야가 합의를 해야 됐고 그것 때문에 오히려 공식, 비공식적으로 여야 의원들 간에 상당한 논의를 할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고, 주요 법안들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런 상황을 가능하게 한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는 “법이 한 번 통과가 되면 최소한 1, 2년 정도는 운영하는 걸 보고 부족함을 개선하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란 책에서 “이가 아프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뽑아버리는 치과 의사에게 우리는 더 이상 찬사를 보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새겨들을 만한 말이다. 단지 유명한 철학자의 말이라서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사회문제를 취급하는 방식에 대한 적절한 야유를 담고 있는 품평이기 때문이다. 가령 윤창중 사건 이후 해외순방에서 ‘여성 인턴’을 채용하지 않기로 한 것처럼 보이는 정부 당국의 태도는 ‘이가 아프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뽑아버리는 치과의사’에 비유될 수 있다. 우리는 한국 사회에 그러한 치과의사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정부 정책의 영역에서든 담론의 영역에서든 사회문제에 대한 대처가 대체로 그런 식이었다 볼 수 있다. 특히 성폭행 사건에 관한 한국 사회의 인지는
팟캐스트 윤여준 15회에서는 시민경제사회연구소 홍헌호 소장과 조세회피처 반대운동을 하는 국제 NGO 조세정의네트워크의 한국 및 동북아시아 담당 이유영 대표가 출연해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조해 밝혀낸 조세회피처 문제에 대해 다뤘다. 홍헌호 소장은 “한국의 경우 법인세 비율은 OECD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기업들이 부담하는 사회보험료가 극히 적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세율이 높지 않다”면서 세금이 높기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로 자금을 빼돌린다는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그는 “1970년부터 빼돌린 금액이 888조라고 하는데 이는 일년 국민총생산(GDP) 1300조에 육박하는 엄청난 금액”이라 설명하면서 “사실 한국이야말로 조세회피의 천국인데 여기서도 회피하는 실정”이
LG 트윈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임찬규의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물폭탄 세레모니’는 분명한 잘못이지만 KBS 한성윤 기자의 페이스북 글은 별개의 사안이다. 한성윤 기자가 임찬규 선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해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분노 표출 과정에서 부적절하고 우스꽝스러운 편견이 비져나왔다는 것이 문제다.그의 사과대로 사적인 공간에서 감정표출을 한 글이란 점을 감안하면 ‘야구인’을 싸잡은 것까지는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야구선수가 영어를 못한다고 흉보고, MLB나 일본 야구나 ‘야구 자체’를 모른다고 흉을 보는 건 기자의 그릇된 우월의식과 무식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실을 아는 것’과 ‘방식을 아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야구 룰과 야구 역사를 달달 외운다고 야구 기량이 향상되는 것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은 신 지도부 출범과 함께 민주당이 추진해야 할 정치·경제·사회분야 및 통일·안보분야를 중심으로 를 제안하는 세 번에 걸친 연속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1일 경제분야 토론회가 열린데 이어 28일 사회분야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민주당 김용익 의원,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민주당 은수미 의원, 최영준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등이 토론을 위해 참석했다. 신광영 교수는 “사회정책 비전: 21세기 불안사회를 넘어서 미래 한국 사회정책의 모색”이란 발제로 토론자들로부터 사회 곳곳의 문제들에 관한 자료와 통계들을 두루 섭렵해서 만들어낸 짜임새있는 총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광
2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정보과학분과의 주최로 “국가 사이버테러 위기 대응과 정보보안산업 육성 법률개정안” 포럼이 열렸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가 모두 포럼에 참석했다.새누리당은 국가(국정원) 주도의 사이버 보안 대응을 꾀하고 있다. 그간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사이버테러 방지법’을 하태경 의원이 ‘사이버 안전 관리법’을 각각 발의한 바 있으며, 이날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도 축사를 통해 국가 주도의 사이버 보안 대응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시민사회는 이들 법안과 같이 국정원이 사이버테러 대응의 ‘콘트롤타워’가 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하고 있다.이 포럼에서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임종인 교수는 “현 국가 사이버테러 대응체계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노원 지역에서 토크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그 측근으로 알려진 배재대학교 정연정 교수가 27일 CBS라디오 에 출연해 10월 재보선의 시기에 맞춰 안철수 개인의 사당을 만드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설명했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정치쇄신포럼의 일원이었던 정연정 교수는 “지난 대선 때 정책포럼에 참여했던 이들 대다수가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참여하기로 했다”면서도 ‘내일’의 1차적 목표는 정책개발기능이고 그 외 국민들과의 소통이나 외연확대에 관심이 있을 뿐 인물을 발굴하는 일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연정 교수는 그간 본인이 당과 조직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설명하며 현재로서는 “어떤 당을 만들지에 대한 고민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저녁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재소환해 지난 대선 때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김용판 전 청장은 21일 소환된 후 나흘 만에 재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 김용판 전 청장에 대한 조사 직전 검찰은 ‘경찰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소속 A경감이 지난 해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 수사과정에서 일부 자료를 '디가우징' 기법으로 삭제한 혐의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아침 검찰의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용판 전 청장은 26일 새벽 12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오
민주당의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대한 운영금지가처분 신청 검토 조치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런 문제에 관해선 ‘표현의 자유’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 등은 민주당의 조치를 옹호하고 있다. 반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경신 교수나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 등은 사이트 폐쇄라는 조치는 과다하며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는 편이다.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라는 말도 원론이고 “표현의 자유를 언제나 존중받을 수 없다”는 말도 원론이다. 해당표현이 그 ‘최대한’의 범위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하고 존중받지 못할 표현이라도 규제방법의 적절성에 대해선 토의해볼 수 있다. 이런 문제는 감정이나 서로의 원칙만 내세워서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진의 칼럼이 일본에서도 화제다. “신은 인간의 손을 빌려 인간의 악행을 징벌하곤 한다”로 시작되는 그의 칼럼은 독일 드레스덴 폭격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을 ‘신의 징벌이자 인간의 복수’로 규정한다. 드레스덴 폭격은 학살당한 유대인의 복수이며 일본의 두 도시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마루타의 복수라는 것이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731’ 숫자가 적힌 훈련기에 올라탔단 사실을 규탄하며 마루타의 원혼이 아직 풀리지 않았고 “일본에 대한 불벼락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신의 자유”라고 말한다. 듣기에 따라선 일본에 원폭이 한 두 개 더 떨어졌으면 기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십년 전 십년 전만 해도 우리끼리 보고 넘겼을 일인데, 이제는 아니다. 일본 정부 대변
안철수와 최장집이 만났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문카페 창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창립한다고 밝혔다. 이사장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정치학)를, 소장으로 장하성 고려대 교수(경영학)를 임명했다. 장하성 교수야 대선 전부터 안철수 측에서 활동했던 인물이지만 최장집 교수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최장집 교수는 대선 전에는 민주당 손학규 고문의 후원회장 역할을 했다. 하지만 후원회장과 싱크탱크 이사장의 위상은 다르다. 최 교수 역시 “손 전 대표 후원회장을 맡을 때 정치적 관계보다는 개인적인 인간관계와 친교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대선 때 후원회장으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에 대선이 끝나는 것과 더불어 자연적으로 해소됐다고 할까”라며 “공식적으로 손 전
“팟캐스트 윤여준” 14화에서는 성공회대 일본학과 양기호 교수와 한신대 일본학과 하종문 교수가 출연하여 일본 우경화 문제에 관해 다루었다. 일본 정치 전공자인 양기호 교수는 “중의원 선거 이후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개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참의원의 2/3를 얻기도 어려울뿐더러 일본 사회가 개헌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 명치헌법 이후 한 번도 개헌을 해본 적이 없는 나라다. 1880년대에 명치헌법을 만든 후 바꾸지 않았고 전쟁 이후 미국이 만들어준 평화헌법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며 “개헌을 한 역사적 경험도 없고 개헌을 위한 정치적 합의가 존재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역사 전공자인 하종문 교수는 양기호 교수보다 좀 더 현재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은 신 지도부 출범과 함께 민주당이 추진해야 할 정치·경제·사회분야 및 통일·안보분야를 중심으로 를 제안하는 토론회를 마련하였다. 첫 번째 토론회는 경제분야, 두 번째 토론회는 사회분야, 세 번째 토론회는 정치분야, 네 번째 토론회는 통일·안보분야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 21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는 경제분야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토론회가 열렸다. 홍장표 부경대 교수와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발제를 했고 김진방 인하대 교수와 김상조 한성대 교수, 백필규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리고 민주통합당 김기준 의원이 토론문을 썼다.발제자인 홍장표 교수는 대선 당시 민주당의 경제·민생분야 공약을 평가하고 민주당의 경제정책 노선과 비전을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에 대한 속도조절을 말하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22일 방송 라디오 에 출연한 전병헌 원내대표는 “약속은 지키면 되는 것인데 패키지니 속도조절이니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와 조건을 갖다 붙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전제가 잘못됐다”면서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진단과 처방전까지 다 나왔는데 진료를 즉시 시작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정치의 도리”라고 설명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을 펼치는 이유가 “갑의 입장에 있는 재벌과 대기업 편을 들어 왔던 그런 관행과 관성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 분석하며 새누리당이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새로운 패러다임을 따라 경제민주화 법안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남양유업 ‘밀어주기’ 논란 등을 계기로 경제민주화 문제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21일 오전에는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이른바 ‘을지로법’(‘을’을 ‘지’키는 ‘Law’) 발의 기자회견을 하였고 오후에는 민주당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의 중재로 남양유업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의 제1회 단체교섭이 성사되었다. 단체교섭에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나오지 않자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대표이사의 출석을 요청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을 지키기 경제민주화 추진위’가 결성되었다. 남양유업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의 단체교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우원식 의원이 위원장이며 '을지로법'을 대표발의한 민병두 의원이 부위원장이다. 이들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회의를 열었는데 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