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tvN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는 2014년 화제작 의 김홍선 피디와 류용재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카이타니 시노부의 일본 만화 원작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가장 잘 각색된 번안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던 은 그 화제성과 함께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런데 이들 김홍선, 류용재 콤비가 선택한 건 이 아니라 이다.물론 전작 이 용두사미의 결말로 인해 물의까지 빚는 상황을 자초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상파에 비해 다양한 장르와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믿고 보는 tvN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전작 으로 인한 기대, 거기에 역시나 믿
우리에게 익숙한 시리즈물은 주로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 드라마나 영화가 시리즈가 될 수 있는 관건은 바로 '시리즈'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의 존재감이다. 물론, 영화 이나 처럼 오랜 시간 다시 제작되면서 원작 나이대의 캐릭터 유지를 위해 주인공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 64세가 된 마크 하먼이 여전히 건재하게 리로이 제스로 깁스 역을 유지함으로써 13까지 가는 처럼 대부분 주요 배역들을 중심으로 시리즈의 생명력을 이어간다.그와 달리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출연 배우들의 저간의 사정이라든가 제작비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시즌2의 제작이 용이치 않다. 심지어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마무리된 드라마나 영화들조차, 그 이후 편이 종무소식인 경우
젊은이들의 채널이라 평가받던 tvN이 2016년을 들어 변화하기 시작했다. 아니 변화는 그 이전부터 감지되었다. KBS 주말드라마 를 썼던 소현경 작가의 의 주인공은 마흔 살에 대학 새내기가 된 하노라(최지우 분)였다. 의 김혜수, 그리고 전도연, 고현정 등 중년 여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 차례로 방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의 후속작 은 중년 가장의 이야기를 다룰 참이다. 에 가장 열광했던 세대는 바로 1988년을 살아낸, 이제는 중년에 접어든 세대이다.드라마만이 아니다. 처럼 중년을 위로하는 토크쇼도 있다. 그래서일까? 막장 드라마를 선호하지 않는 중년층이 이젠 아예 채널을 tvN에 고
2015년 삼일절 특집극으로 MBC 과 KBS 처럼 걸출한 드라마가 방영되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렇다 할 삼일절 특집 작품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MBC와 KBS는 각각 삼일절 특집 다큐를 준비하여 삼일절의 의의를 살리고자 하였다. 그 중, 와 KBS1의 는 주목할 만한 새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MBC 다큐스페셜 삼일절 특집으로 이 다룬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의 이야기이다. 온라인 상에서 움직임이 시작된 재특회(재일 한국인의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는 급격하게 진전된 일본 정치의 우경화를 빌미로
TV라는 매체를 통해 여러 종류의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트렌드리더에 가까운 예능은 당대를 가장 발 빠르게 선도해 간다. 먹방이 유행이다 싶으면 진이 빠질 때까지 먹방을 우려먹고, 먹방이 다해간다 싶으면 발 빠르게 집방이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식이다. 그에 반해 드라마는 점점 세대별 구획이 분명해져간다. 젊은이들은 아예 지상파에는 시선을 돌리려 하지 않지만, 그럴수록 주말 드라마나 아침저녁 시간대 드라마는 중장년 세대를 위한 철저한 '서비스' 정신에 투철해지고 있다.하지만, TV를 통해 방영되는 프로그램이 이들 예능과 드라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예능이나 드라마만큼이나 '다큐'도 많이 방영된다. 월요일이면 , 화요일에는 , 수요일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