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기사도에 비견되는 일본 사무라이 정신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흔히 할복이라는 형식미를 살린 자결로 상징된다. 죽는다는 사실에는 다를 바 없지만 일본의 사무라이들에게 할복은 명예로운 죽음으로 여겨진다. 물론 모든 무사에게 그런 것은 아니다. 일본의 한 영화는 가난한 무사가 위장 할복을 통해 생계를 해결하려다 생긴 비극을 그리기도 했다. 명예 뒤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그러나 칼과 활로 전쟁을 벌이던 시대에는 유럽이나 일본이 아니더라도 모든 나라에 무사들만의 독특한 세계가 없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고려의 무사정신은 어땠을까? 마침 고려 무신정권을 다룬 드라마도 있지만 그 길고 긴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고려 무사정신을 신의는 단 한 장면으로 해결해버렸다. 고려 그리고 조선
어제 하하와 별의 깜짝 결혼발표가 있었습니다. 하하의 결혼발표가 말 그대로 깜짝 뉴스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전혀 짐작되지 않았던 의외성 때문입니다. 이는 최근 하하의 심경토로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최근 스컬 앤 하하의 미니앨범 쇼케이스에서 하하는 직접 작사한 곡을 소개하며 '이별 후 미친놈처럼 살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이를 두고 네티즌 간에는 하하가 공개 연애했었던 상대를 언급하며 또다시 옛 연인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쏟아졌었지요. 이를 두고 하하는 '내가 사랑을 한 번만 했겠느냐'며 제법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얼마 전 출연한 케이블 방송 '택시'에서는 이별 2주년이라는 말로 네티즌을 혼란케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일련의 상황에서 갑자기 발표된 하하의 결혼 발표은 상당한 의외성을 줍니다.
포항에서의 첫 프로야구, 역사적인 이 "첫 경기"에 만원을 이룬 관중들의 열기는 우천이란 어려움을 뛰어 넘었습니다. 경기장은 눈에 띌 만큼 아름답게 보였고 구조나 시설도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사상 최초! 경북 포항에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 경기, 하지만 이 경기장에 함께한 "불편함"도 분명 있었습니다. -불편함은 시설이나, 구조적인 부분에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이 개장 경기를 보는 동안 느낀 불편에 대한 이야기죠.-잘 지어진 새 야구장을 보는 불편함 사실 대구구장을 홈으로 하는 삼성, 그 삼성을 취재하는 기자의 입장, 중계하는 PD의 시선에서 "대구구장"은 늘 거슬립니다. 노후하고 문제가 큰 이 "야구장"의 문제점들은 이미 너무 많은 시간에 걸쳐 이야기했기에 더
KBS, MBC에 이어 연합뉴스도 “불법파업”을 이유로 노조위원장에 대해 정직 12개월의 징계를 내리는 등 노조 집행부 및 구성원 13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연합뉴스(사장 박정찬)는 14일 오후 3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불법파업 주도 △무단결근 △지시명령 위반 △출근저지 등 업무방해 및 경제적 손실 야기를 이유로 공병설 노조위원장에 대해 정직 12개월, 최찬흥 노조 부위원장과 정성호 노조 사무국장에 대해 각각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또, 쟁의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권 아무개, 정 아무개, 경 아무개, 고 아무개 등 구성원에 대해서도 각각 정직 6개월에서 2개월 등 중징계를 내렸다. 사내 게시판에 글 쓴 간부들도 징계 연합뉴스는 파업에 참
SJM 노동자들에 대한 컨택터스 용역회사의 폭력 사태 문제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돈으로 사고파는 ‘폭력’을 사회적으로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비업을 넘어서는 사실상의 용역깡패들이 법적으로 용인되고 있다는 비판이다.이와 관련해 14일 국회에서는 ‘용역폭력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목의 경비업법 개정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김남근 변호사, “현대판 사병…경비용역법 관리감독 책임강화 필요”토론회에서 김남근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변호사)은 컨택턱스 등 민간군사업체를 두고 현대판 사병에 비유, SJM 사태에서 드러난 경찰감독행정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발제했다.김남근 변호사는 “텅빈 공장 경비 차원이 아닌 이미 농성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공장 밖으로 강제퇴거하거나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매카시즘과 한국 언론’이란 제목의 토론회를 열고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사태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진보, 보수 언론 가릴 것 없이 ‘종북주의 논란’과 ‘색깔론’으로 점철됐다”고 비판했다. 이상규 의원은 통진당 구당권파의 핵심 인물이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구당권파에 비판적 보도를 한 진보 매체들에 대해 원색적 비난이 쏟아졌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대체로 “진보언론이 보수 언론의 ‘종북 프레임’에 동원됐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 또한 이들은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등 진보언론이 “종북 낙인찍기와 다름없는 경기동부연합에 대한 공격성으로 편향적 보도를 하며 적절한 ‘팩트 파인딩’ 없는 주관적 미디어 프레이밍이 이뤄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9기 이사회가 지난 9일부터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차기 방문진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재우 방문진 이사는 '박사논문 표절' '공금유용' 등의 의혹에 대해 일절 말문을 열지 않았다.방문진은 법인카드 남용 의혹, 무용가 J씨와의 관계 등으로 퇴진압박을 받고 있는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 권한을 가지고 있어 9기 이사회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9기 방문진 이사회는 14일 오후 2시경 첫 회의를 열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당초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선출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이사장 선출은 27일로 미뤄졌다.야권 추천인 권미혁 이사는 "몇 명의 이사들이 '서로들 처음 보는 것이니까 오늘은 상견례 자리로 하고, 이사장 선출은 차기 이사회에서 하자'고
이민호가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를 기다렸을 듯합니다. 하지만 김종학과 송지나 콤비의 복귀작이라는 점이 더욱 기대를 모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무협소설 같은 느낌과 역사에서 '만약 if'이라는 설정이 주는 재미가 무엇인지 고민했다는 제작진의 변처럼 기존 사극과는 궤를 달리하는 퓨전 판타지 무협사극의 재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장풍이 아니라, 역사 속 'IF'를 지켜보는 재미 타임슬립이 하나의 장르처럼 되어버린 최근, 일본 원작을 드라마로 제작한 이 끝나자마자 유사한 형식을 지닌 가 방송되었습니다. 방송 전부터 의 기본적인 틀을 도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의사의 타임 슬립'이라는 설정을 제외하고 유사성을 찾기가 힘든 이 작품은 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아래 코바코)는 오는 9월, 광고시장이 8월에 비해 호전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14일 코바코는 9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가 113.0으로 조사됐다며 “(광고경기가) 7~8월의 숨고르기를 마치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바코는 “유럽발 경제위기 변수가 아직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광고시장이 전통적 광고 비수기인 7~8월을 지나면서 광고주의 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7~8월의 지수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9월 광고경기 지수는 지상파 방송106.5, 케이블TV 107.3, 라디오 99.1,
임태희 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는 “당 안팎의 뇌물공천 조사를 마칠 때까지 최소한 경선투표는 미뤄야 한”고 제안했다.임 후보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국민과 당원에게 쇄신을 통해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임 후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일정을 정해진 대로 진행하되 오는 19일 예정된 경선투표는 검찰조사 및 당 진상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임태희 후보는 “작년 11월 디도스 사건 때에는 한 국회의원실이 개별적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이었음에도 즉각 당대표가 사임했고, 곧바로 박근혜 비대위가 들어섰다”며 “그러나 사실상 ‘매관매직’인 이
런닝맨에서 요즘 제 값 못하는 멤버는 없다 해도 시청자들 대부분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런닝맨이 놀라워질 정도로 강해진 것은 이제 모든 것이 조화롭기 때문이기도 하다. 개인의 예능적 애드리브 능력, 캐릭터 구축의 성공, 다변화 가능한 커플, 게스트를 띄워주는 능력, 시청자의 볼거리를 파악하는 능력 무엇 하나 떨어지는 것이 없다. 그 어떤 궁합도 다 맞아가기 시작하면서 은 서서히 개인의 장점들이 비춰지고 있어 흥미롭다. 초반 은 특정 인물들 간 관계들이 이슈가 되었다.개리와 지효 커플이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주었을 때 좋은 반응을 얻었고, 광수와 지효의 관계가 주목을 받았으며, 필촉 라인이 재미를 주기 시작할 때 시청자는 자그맣게 열광할 수 있었다. 이어 김종국과 이광수의 기린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림픽 기간 동안 검색데이터를 분석해 ‘올림픽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14일 다음의 발표에 따르면 네티즌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종목은 ‘축구’로 나타났다. 상위 100개 다음 소셜픽 검색어 가운데 35개가 축구 관련 검색어 조사됐다. 축구 관련 검색은 620만건, 관련 댓글 및 트윗은 32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축구 관련 검색에서도 ‘한국 축구 동메달’이 다음 소셜픽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축구 동메달’에 관한 댓글과 트윗은 약 5만 건에 달했다. 또 ‘올림픽 축구 한일전’, ‘올림픽 축구 병역혜택’, ‘한국 축구 4강 진출’ 등의 검색어가 나란히 검색어 순위 3, 4,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오심 판정’에 대한 관심도
출산 이후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김희선이지만 그녀는 HDTV 시대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었습니다.사실 김희선이 SBS 드라마 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기대 못지않게 우려도 많았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출연하는 드라마 족족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히트 제조기였지만,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로 나뉘었거든요. 특히나 이번 작품 는 그녀가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연 전성기 시절보다 한층 성숙하고 안정된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었습니다. 일단 첫 회에서 드러난 김희선의 연기는 '합격점'입니다. 졸지에 고려 무사 최영(이민호 분)에 의해 하루아침에 고려시대로 강제 타임
■ MB 파탄외교 비판...은 MB발언만 보도■ ‘숭례문 화재 악몽’ 되살린 경복궁 옆 화재 사진 1면에 게재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아침 발간된 전국단위 종합일간지들의 1면은 대부분 시커먼 연기로 가득하다. 조선·동아일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문들이 전날 오전에 발생한 광화문 옆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사진을 크게 실었다. 신문들은 이 화재로 현장 노동자 4명이 죽고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사진 설명을 붙였다. 네티즌들은 이미 전날 인터넷에서 ‘MB 취임 당시 숭례문 화재를 떠올리게 하는 사고’라는 댓글을 달았다. 중앙선관위가 ‘안철수 재단이 재단 이름으로 기부행위를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사실상 활동 불가결정을 내렸다는 기사와 민노
역사적인 포항 야구장의 첫 프로야구, 그 중계를 위해 -비록, 라디오 중계에 불과합니다만- 포항으로 향하는 오늘, 프로야구를 처음 접하는 도시에서, 프로야구의 라디오 중계도 처음 펼쳐지는 순간은 분명 가슴 뛰는 경험이 될 듯한데요.야구와 포항에 접점은 여러 가지 "처음"이란 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경기만을 위한 건 아니지만, 포항에 새롭게 들어선 "포항 야구장", 그 모습은 분명 새롭고 또 새롭기에 좋아 보입니다. 지난주에 경기장 헌팅 차 다녀오고 난 뒤, 역시 "새 야구장"은 참 좋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죠. 사실 이런 제2구장 경기는 지역구단들의 특권 아닌 특권, 그들만이 지닌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광역연고나 다름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요구한 종합편성채널 시청률 자료 판매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은 종편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공신력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AGB닐슨에 시청률 자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AGB닐슨 측이 언소주 정보를 검색한 이후, “고객사(종편)에 대해 비판적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AGB닐슨 측의 자료판매 거부는 시청률 조사기관으로서 통상적인 행태로 보기 힘들다. 그동안 시청률 조사기관은 자료만 공개했을 뿐, 해당 자료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의 판단은 언론사나 단체들의 몫이었다.이와 관련해 언소주는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AGB닐슨은 글로벌 기업”이라며 “다른
1. 올림픽 중계방송 결산 : SBS 도약, KBS 안정감, MBC 멘붕이번 올림픽은 KBS, MBC, SBS 3개 방송사가 분담하여 맡았는데, 전통적으로 KBS나 MBC에 비해 SBS는 노하우나 중계 수준에서 다소 열세를 면치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단독중계를 맡았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함량 미달 수준의 해설자와 관중과 똑같이 평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중계방송에 임한 일부 캐스터들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바 있었다. 하지만 SBS는 이번 올림픽 중계방송에 대비해 여러모로 철저하게 준비한 흔적이 돋보였다. 런던 힐링캠프 프로그램 편성, 중간에 삽입된 주크박스 코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었고, 무엇보다도 중계를 맡은 캐스터와 해설진들의 역량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통합진보당 전직 최고위원 등 17명은 14일 "지금의 통합진보당으로는 진보적 정권교체 기여와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의 발전이 불가능함을 확인한다"며, "빠른 시일 내 혁신을 거부하는 구태를 청산하고 노동중심의 진보대통합당으로의 혁신재창당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또한, "끝내 혁신재창당이 거부될 경우, 2012년 대선 대응과 함께 새로운 노동중심의 진보대통합당 건설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이이들은 이를 위해 당 안팎을 아우르는 노동 주도의 폭넓은 진보진영 공동추진기구를 제안했다.이러한 입장은 현재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사망선고와 노동중심의 진보대통합 건설로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재창당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구당권파의 결정여부에 따라 통합진보당 중심의 진보대통합이냐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방문진이 MBC 해고 작가들의 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방문진 이사들은 14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오후 첫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공식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신임 방문진 이사회가 김재철 사장 퇴진 문제를 비롯해서 작가 전원 해고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MBC구성작가협의회는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출범하게 될 신임 방문진이 PD수첩의 정상화, 나아가 MBC의 정상화를 위해, PD수첩 작가 전원 복귀를 위해 함께 나서주실 것을 촉구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4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전면 철회했다. 어제 오후부터 열린 제13차 중앙집행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재석 표결권자 39명 중 27명이 찬성한 결과다. 신당 창당에 대한 지지나 집단 탈당에 관한 결의로까지 나가지는 않았으나 통합진보당 문제에서 ‘혁신파’에 힘을 실어준 결의로 평가받고 있다. 한 혁신파 관계자는 “애초에 그 이상의 행동을 기대하긴 어려웠다”며 “민주노총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준 것이 아니겠는가. 이젠 우리 몫이다”고 설명했다.현재 상황을 살피자면 권영길, 문성현, 천영세 등 전직 당대표 3인이 강기갑 대표의 노선에 합류함으로서 통합진보당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이들의 세는 매우 줄어든 상태다. ‘구당권파’로 불리는 경기동부연합 외에는 어제 민병렬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