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딸 서영이'에는 또 한번 가족을 버린 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보영은 박해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찾아온 첫 번째 사랑인 이상윤을 포기할 수가 없었고 고아라는 거짓말의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채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사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이보영과 가족들은 더 이상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이 가족을 숨기고 싶어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보영 역시 늘 가슴속에 가족을 품고 지내야했습니다. 그리고 그러던 중 드디어 이보영과 천호진의 관계가 밝혀질 상황이 생기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보영은 시어머니의 말에 이상윤과 아침운동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고된 판사 일에 아침운동을 따라나서기는 쉽지 않았고 이보영은
무한도전 300회 특집 쉼표는 결국 노홍철의 이상한 눈물로 마무리를 지었다. 동료들이 생각하는 자기 캐릭터가 무너질까 두려워 선물도 못한다는 고백과 변명 사이의 말을 했다. 눈물까지 더해졌으니 최소한 변명은 아닌데도 화자가 노홍철이라 왠지 변명일 지도 모른다는 불안도 따르게 했다. 노홍철이 그토록 지키고자 한 캐릭터 때문이리라. 어쨌든 노홍철의 눈물고백은 피에로의 눈물이라는 웃음의 양면에 대한 노찌롱 버전의 토로였다. 연예인 특히 예능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은 인기와 수입을 누리고 살지만 그 뒤에는 자신을 잃어가는 가슴 아린 사연도 있음을 말하는 것만은 분명할 것이다. 노홍철이 단지 카메라 앞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에서까지도 자기 캐릭터를 유지코자 눈물까지 날 지경이라면 이는
'내딸 서영이'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시청자의 우려를 씻어내고 있습니다. 사실 첫 방송되고 드라마의 구조만 보고 너무 어둡고 KBS의 인기 주말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구조를 취하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은 '내딸 서영이'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저 역시 '내딸 서영이'를 보면서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풀어야할 시간에 질질 짜는 드라마를 보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조금 거부감이 들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딸 서영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개성 있는 조연들의 활약으로 어둡기만 했던 분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최윤영이라는 신인여배우였습니다. 최윤영은 막강한 중견연기자들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철없는
광희-선화커플은 우결의 절대강자입니다. 커플들의 모임에서는 분위기를 주도하더니 둘만의 시간에서도 압도적인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지요. 어제 방송에서도 전체 방송분량의 60%이상을 차지하면서 다른 커플에게 굴욕을 안겨준 절대 커플입니다. 한선화의 생일을 맞아 광희는 왕자 옷을 입고 스스로 선물이 되어 한선화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해준데 이어, 한선화가 공개구애를 요구하자 본인이 더 신나서 화려하고 진심 꽉 찬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또 자동차 트렁크엔 깜짝 선물로 핸드백을 준비하기도 했지요, 헌데 진짜 선물은 가방에 숨겨두고 있었습니다. 돌림판을 통해 복불복으로 광희가 해줄 수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해줬는데요, 물질적인 선물이 아닌 마음의 선물을 준비할 줄 아는 광희의 센스가 돋보였지요. 남자들이 흔히 지
지난 주 20일 방송에 이어 27일 MBC 은 2탄을 이어나갔다.지난 주, 유재석의 솔직한 심경 고백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로 감동을 이끌었던 은 정작, 예고편에서 나왔던 노홍철이 눈물을 흘린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의 전반적인 내용을 감안할 때, 노홍철이 눈물을 왜 흘리는지는 대충 짐작이 가긴 했으나, 그래도 궁금하긴 매한가지였다.그리고 27일에 들어서 제대로 밝혀진 노홍철의 눈물 고백은 다소 의외로 다가왔다. 그가 눈물을 흘린 것은 단순히 멤버들에게 고마워서, 그간 촬영이 힘들어서가 아니었다. 물론 노홍철이 울컥한 것의 배경에는 단순히 함께 프로그램 촬영하는 동료를 넘어, 친형제처럼 살
이병헌은 참 얄미운 배우다. 다 가졌기 때문이다. 보통 배우들은 연기면 연기, 외모면 외모, 이렇게 어느 한 가지 특성에 치우치게 마련이다. 송강호와 송승헌의 특징을 생각하면 되겠다. 그런데 이병헌은 이 두 가지를 다 가졌다.이병헌에게는 존재감, 카리스마라는 것이 있다. 사람의 시선을 잡아끌고, 화면을 가득 채우고, 극을 이끌어가는 힘 말이다. 이런 매력은 단순하게 얼굴이 잘 생긴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힘이다. 외모로만 따지면 정우성의 조건이 더 나을 수도 있지만(정우성은 키가 크다), ‘아이리스’ 시리즈를 보면 이병헌의 카리스마가 더 강했다. 게다가 이병헌은 ‘목소리’까지 가졌다.이런 이병헌의 힘이 ‘광해’ 천만 흥행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만약 이병헌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흥행이 폭발하지
2연패로 최악의 상황에 몰린 와이번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명단에도 들지 못했던 부시가 선발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라는 점에서 와이번스의 3차전 선발로 부시를 올린 것은 의외로 다가옵니다. 믿었던 마리오가 허망하게 무너지며 아쉬움을 주었던 외국인 투수 카드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3차전 선발로 나서는 부시, 플레이오프 1차전 김광현이 될 수 있을까?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주고 역전 우승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더욱 최근 3년 동안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홈팀의 초반 연승이 곧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와이번스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3차전은 마지막 경기나 다름없습니다. 3차전까지 내
를 집필한 김현준 작가가 최근 불거진 표절 소송에 대해 “답답하고 억울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김현준 작가는 27일 와의 통화에서 “(이번 소송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 회사를 상대로 걸었나 보다 생각했지 내가 관여돼 있을 줄 생각도 못했다. 집으로 고소장이 날아와 알았다”며 “전혀 다른 작품을 준비해 쓰고 있는 중인데 그때 그 일이 다시 나올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 작가는 “그쪽은 이렇게 이슈화되는 것을 원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화가 나서 업무 방해 등으로 맞소송하려고도 했다. 하지만 결과가 뻔한데 그분과 진흙탕 싸움을 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민사소송에는 대응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지난 2009년 박철주 작가는 가 본인이 쓴 『후지산은 태양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다. 하지만 아직 초반부인데 벌써 결말이 눈에 아른거린다. 올 시즌 역대 최다 관중 동원기록을 세운 2012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국시리즈가 공교롭게도 올 시즌 가장 극적요소가 부족한 무미건조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반전은 도저히 엄두도 못 낼 것 같은 답답한 한국시리즈는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는 마치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를 그대로 재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왜?1. 이지영 vs 이재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예상을 깨고 선발포수로 이지영을 기용하였다. 팀내 주전포수 진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운명이 걸린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포스트 시즌 경험
고쇼(GO쇼) ‘욱해도 좋아’ 편은 욱을 해도 좋은 방법을 제시하는 데 한 몫을 했다. 보통 ‘욱’이라는 어감 자체는 안 좋은 성격을 띠는 것이 일반적인 데 비해, 욱도 잘만하면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편이 되었다.우리가 보통 ‘욱’ 할 때의 느낌이라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이 화가 났다는 것이고, 보통의 경우라면 그 욱하는 모습이 그리 좋지 못한 것이 일상적인데, 고쇼에 출연한 2인의 게스트 ‘박진희와 조재윤’은 욱하는 표현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음을 제시했다.사실 이 두 명의 게스트가 보여준 욱은 긍정적인 정의 차원에서의 욱이었음을 시청한 이라면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박진희의 욱은 정의로운 차원에서의 욱이었다
박평식이라는 유명한 영화 평론가가 있다. 이 평론가는 영화 별점을 참 안 주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네티즌들과 다른 평론가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 도 7점을 줄 정도다. 참고로 박평식 평론가 평점을 보면 7점이면 상당히 좋은 점수다.그런데 오랜만에 박평식 평론가에게서 8점 이상을 받은 영화가 나왔다. 그것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올해 50돌을 맞았다는 이다. 박평식 평론가가 왜 유독 007 시리즈에 후한 이유는 당사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별점뿐만 아니라 평도 후하다. “시리즈 최고의 앙상블과 박진감, 폭발력.”도대체 어느 정도로 잘 만들었기에 박평식 평론가로부터 엄청난 점수를 받았을까. 솔직히 은 크게 기대 안 했다. 그저 007
위대한 탄생은 이제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된 듯싶습니다. 특히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멘토제는 위대한 탄생만의 색깔이 되었고 이번 시즌에서는 위대한 탄생이 존재하게 만들었던 김태원이 다시 한 번 등장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위대한 탄생의 이번 시즌은 방송 초반부터 이전 시즌과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등장하며 오디션 프로그램다운 프로그램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특히 지난주 출연한 '리틀 임재범' 한동근의 경우는 방송 후 주말 내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정말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런 반응이 무척이나 반가웠는데 이유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 당연히 멘토보다 출연자들이 더 돋보여야하는데, 그간 위대한 탄생의 경우 모든 관심이
'유르스윌리스', '능력자 꾹이', '임팔라', '멍지효', '하로로', '월요커플 개리', '배신자 기린'까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별명들은 출연자들의 캐릭터입니다. 국민예능이라 불렸던 의 장점만을 가져와 어느새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의 웃음은 바로 이 다양한 캐릭터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초창기에는 캐릭터 불균형으로 인해 병풍 취급받는 멤버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캐릭터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멤버 모두가 '주인공' 역할을 해내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해도 지나친 평가는 아니죠. 회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미션이 펼쳐질수록 멤버들은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데, 여기에는 제작진의 숨은
이번 주 '슈퍼스타K4'에서는 이승철의 탄식어린 심사평이 나왔습니다. 사실 그간 슈퍼스타K가 진행되면서 이승철의 이런 탄식은 종종 있었습니다. 바로 음악성과 무관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청자 투표의 중요도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이승철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부족한 실력에도 승승장구하는 참가자들을 막지 못했고, 그 때문에 슈퍼스타K는 최고의 오디션프로그램인 동시에 실력에 상관없이 시청자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오디션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를 안아야했습니다.이번 주 또 한번 그런 결과가 나타났고 그 주인공은 정준영입니다. 이번 주 'go back'이라는 주제로 경연을 벌인 TOP7의 무대에서 정준영은 락밴드의 노래를 선곡했습니다. 기존 가수들도 부르기 힘든 노래라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
연말이 되면 연예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연예계 각 분야에서 최고를 뽑는 시상식들이 행해지면서 전체적으로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게 되지요. 새로운 해가 다가오기 전에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배우, 최고의 가수, 최고의 개그맨, 최고의 MC 등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영광을 누리게 되는데요. 올해가 두 달 남짓 남아있는 가운데, 스타들을 위한 그 첫 번째 시상식이 지난 25일 화려하게 열렸습니다.벌써 5회째를 맞는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SIA입니다. 한 해 동안 대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연예인들 중에서 대중이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일을 창조해 낸 이들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바로 SIA라는 시상식이지요. 올해도 굵직한 케이블 방송이 총동원되어 이들의 수상을 카메라에 담아냈
드라마 추적자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겉돌지 않고 자기 색깔을 드러냈다. 한마디로 캐릭터 열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드라마였다. 그 중에서도 좀 모자란 조폭 용식이는 조형사에 대한 절대적인 순애와 의리를 보여 관심을 끌었는데,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코믹과 러브라인을 담당한 역할이 찌질한 조폭이라는 역설도 흥미로웠다. 그 이상한 조폭 용식이를 능글맞게 연기했던 조재윤이 드디어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다.‘욱해도 좋아’라는 다소 의미를 알기 어려운 콘셉트로 묶은 게스트는 총 네 명이었다. 절친 관계인 박진희와 최정윤 그리고 조재윤과 윤형빈까지. 사실 욱이라는 단어를 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이들이 아니다. 누가 뭐래도 욱은 이경규의 전매특허다. 박명수의 버럭도 있지만 버럭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칼럼 녹화 들어가겠습니다"숨 가쁘게 움직이던 사무실에 일순간 정적이 흐른다. 녹화 직전 제작진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사무실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던 최용익 MBC 전 논설위원도 옷매무새를 매만진다. 그의 입가에서 웃음기가 금세 사라지고 제작팀에 긴장이 흐른다. 촬영 조명이 켜지고 프롬프터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짝!" 제작PD의 박수 소리와 함께 최 전 위원의 논평은 시작된다. "박근혜 후보의 말에는 오만과 독선이 묻어납니다" "쿠데타 집단의 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 권력의 재산 강탈은 강도행위" 등 공중파 방송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날카롭고 예리한 논평이 계속 이어진다. "다시 갈게요" 발음이 꼬인 최 전 위원을 향해 제작 PD가 손을 내젓는다. 베테랑 기자
KBS 여당 이사들은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를 위해 야당 이사들과 내부 구성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특별의사정족수제 도입 등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의 뜻을 밝혔다.KBS 야당 이사 4명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어 "(사장 임명 제청의) 최후 표결만큼은 KBS 이사 3분의 2 출석을 전제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를 여당 이사들이 받아들이지 않을시 향후 사장 선임과 관련한 회의에 일절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같은 날 KBS 새 노조도 투쟁 결의문을 통해 특별다수제, 특별의사정족수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는 KBS 여당 이사들을 향해 "대통령의 나팔수가 공영방송의 사장으로 오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자는 요구가 그렇게 비이성적인 것인가?"라고 물으며 사장 선임절
은 타셈 싱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타셈 싱은 인도 출신이지만 광고와 뮤직비디오 감독을 거쳐 할리우드에서 데뷔한 인물입니다. 2000년에 처음으로 연출했던 은 당시에 이미 최고의 스타였던 제니퍼 로페즈가 출연했습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은 개봉 직후에 극장에서 보던 저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곧 죽게 될 여자의 행방을 찾고자 혼수상태에 빠진 연쇄살인범의 무의식 세계로 들어간다는 내용인데, 정신적으로 피폐한 자의 내면을 그토록 웅장하고 괴기하게 그릴 수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미지의 과잉으로 볼 수 있을 법도 하지만 저는 타셈 싱이 묘사한 영상미에 완전히 사로잡혔습니다.두 번째 연출작이었던 도 그런 타셈 싱에게 기대
연합뉴스 노조가 '공정보도의 훼손'을 지적하며 103일간의 사상 최장기 파업을 진행한 중심에는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이 있다.2009년 3월 취임한 박정찬 사장은 내부 구성원들로부터 '공정보도 훼손의 책임자'로 지목받으며 사퇴를 요구받았으나 최장기 파업에도 여전히 건재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과 대학 후배이긴 하지만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과 달리 'MB 낙하산'이라고 규정할 만한 뚜렷한 경력은 없었던 박정찬 사장. '방송계 낙하산 빅3'로 불렸던 박정찬 사장과 현 정부의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일이 지난 23일 연합뉴스 노보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때는 바야흐로 10월 중순, 박정찬 사장 장남의 결혼식이 열리던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1층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