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등록일이 가까워 오면서 여야간 공방은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 한국 등 주요 언론의 보도 열기는 점점 온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대선 주자들의 말과 행동은 첨예한 정치 쟁점이 되어 매일 아침 집 앞에 전달된다. 아마 이런 추세는 대선 직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문재인과 무소속 안철수의 단일화 진도가 급진전을 보임에 따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이다. ‘묘수’를 찾기 위해 각 캠프는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주류 정치 질서의 현실을 보았을 때 결국 이런 양상은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과 더불어 반공주의 이데올로기나 북풍에 기댄 흑색선전으로 뒤범벅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될 때 결국 ‘유권자’인 국민은 대선 정국
정재훈 작가는... - 1998년 한겨레문화센터 부설 4기 수료 - 2000~2001년 월간 시사만화 연재 - 2001~2003년 청소년잡지 에 시사만화/만평 연재 - 2002년 미군장갑차 사건 규탄을 위한 기획, 전시 - 2001~2002년 참여연대 기관지 에 시사만화 연재 - 2003년 탄핵반대 만화전 기획, 전시 - 2006년 일본 후쇼사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한 만화 작화 - 일본 배포 - 2008년 월간 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3년 공익채널을 선정했다.공익채널 ‘사회복지’ 분야에서 , , 가 선정됐다. ‘과학·문화 진흥’ 분야에는 , , , ‘교육지원’ 분야에는 , , 가 공익채널로 포함됐다. 2012년 공익채널로 선정됐던 은 이번에는 빠졌다.방통위는 또한 이날 2013년 장애인복지채널로 를 선정했다. 다만, 자막·수화·화면해설 방송의 품질 제고 계획과 시청자 불만처리 시스템 구축 계획 등을 제출하고 이행할 것을 조건으로 부과했다.방송법 제70조(채널의 구성과 운용)는 종합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9일까지 EBS 사장 지원자를 모집하는 가운데, 신용섭 방통위원이 사표를 내고 직접 EBS 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을 놓고 "최소한의 도덕성이 있다면 사장 지원을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신용섭 위원의 사표는 2일 수리됐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후임으로 김대희 청와대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 비서관을 내정했다.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은 7일 성명을 통해 "(신용섭 전 위원은) 심판이 선수가 되겠다며 심판 완장을 벗은 꼴"이라며 "신용섭 전 위원에게 최소한의 도덕성이 있다면 EBS 사장 지원을 포기해야 하고, 방통위는 신 전 위원을 결코 EBS 사장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최민희 의원은 "만약 신용섭 전 위원이 EBS 사장이 된다면 국민은 '짜고치는
‘강심장’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 이유 중 하나라면 지나치게 인연에 집착을 한다는 것일 게다. 또한 어떤 사연에 집중하게 만들려는 억지스러움이 강심장의 시청률을 갉아먹는 주원인이 되었다. 이번 특집 또한 마찬가지의 모습이 드러나 무엇이 문제인지를 여실히 알게 했다.이특의 군입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녹화가 이루어진 은, 그간 오래 식구로 있어준 이특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한 작은 선물로 ‘굿바이 이특 특집’을 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고마움을 표현할 수는 있으나 프로그램의 전체 시간을 할애해야 할 정도로 고마움을 표해야 하느냐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심지어 한 주로 마치지 않고 내주에 이어서 보여준다는 것은 실망감이 앞설 수밖에 없는 장면이 됐다. 특집이라 해도 한 주에 끝냈어
SBS의 새로운 월화 드라마 은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얼마나 존재감을 가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첫 회 방송과 함께 많은 시청자들은 김명민의 안방 복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주었습니다.100억 투자에 목숨을 걸게 된 김명민, 드라마 제작은 장난이 아니다 대한민국 드라마 시장을 주름잡던 제국 프로덕션의 사장 앤서니 김이 하루아침에 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그의 전투적인 방식으로 성공했지만, 이런 모습이 결국 그를 절망으로 빠트리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선의로 보인 행동이 그가 무너지기를 고대하는 오 상무로 인해 언론에 악의적으로 보도되며, 그는 최고의 자리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따르던
지난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첫 ‘단일화 회동’에 대해 새누리당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발표한 정치쇄신 방안이 단일화 회동으로 인해 완전히 빛 바랜 상황에서 단일화 회동에 대한 새누리당 관계자들의 반응에서는 ‘이벤트’, ‘정치놀음’, ‘대권 인수합병’, ‘밀실합의’, ‘민주주의의 독’ 등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어휘 선택이 눈에 띈다. 새누리당의 이런 반응은 단일화 파급력이 어느 정도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자구도 1위로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박근혜 대세론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단 '위기감'의 반영으로 보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7일 오전 국책자문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민주통합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야당 간사에 유승희 의원을 선임했다. 유 의원은 서울 성북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17대, 19대)의원이다. 최재천 의원은 지난 2일 “몸과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간사직을 사임했다.유승희 의원은 7일 와의 전화연결에서 “우선은 방송 공영성 문제와 관련해 MBC 김재철 사장과 KBS 이길영 이사장, EBS 사장선임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를 모아 대응해야할 것”이라며 “김재철 사장의 경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12일)인데 문방위에서 다루지 못하지만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유승희 의원은 “KBS와 MBC 노동조합이 다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히는 등 방송 관련 쟁점들이 많다. 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을 보고는 두 번 놀랐습니다. 먼저, 사무국 직원 중 한 명이 이 영화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을 알고 있더군요. 긴가민가하면서 확인하더니 의 그 감독이 맞다며 반가워하는 걸 봤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많은 관객이 관심을 가지진 않지만 단편영화제에서 근무하며 만끽할 수 있는 흐뭇한 순간입니다. 가능성을 발견한 감독이 정식으로 데뷔하며 인정받는 걸 보면 괜시리 가슴이 벅차거든요. 동시에 이 동일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에 신기해하는 한편으로 의아해하더군요. 몇 년 전에 참 인상적으로 봤던 이 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영화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영화로 데뷔할 줄은 몰랐다는 거죠.저로서는 둘 다 못 봤기 때문에 대체 어떤 영화일지 궁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됐다. 4년 전,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만큼의 상징성은 아니지만 미국 대통령이 누구냐의 문제는 여전히 지구 전체를 영향권으로 하는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흑인 대통령’이란 상징성에 비해 정책과 노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선택이 공화당 정권으로의 회귀가 아닌 민주당 정부였단 점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특히, 대선을 불과 40여일 앞둔 한국의 상황을 감안할 때, 2기 오바마 정부와 누가 호흡을 맞출 것이냐의 문제는 경색된 남북 관계에 대한 해법은 물론 한반도 주변 정세를 가늠하는 가장 유동적인 변수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92년 대선 이래 한미의 대통령의 당적(!)은 대체로 엇갈려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에 김대희 청와대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 비서관을 내정했다. 김대희 내정자는 1960년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정보통신부 정보통신협력본부장과 방통위 이용자보호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청와대는 "방송통신 행정 분야의 전문성과 상황 판단·조정 능력 우수성을 고려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한편, 지난 1일 방통위 신용섭 상임위원은 EBS 사장 공모에 지원하면서 사퇴했다.
이맘때면 연예인의 특례입학이 화제로 떠오르곤 합니다. 최근 들어 눈칫밥 좀 먹은 아이돌들이 알아서 입학을 포기하며 연예인 신분증 하나만으로 대학을 통과하는 사례를 더 이상 만들지 않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석연치 않은 이유로 편안하게 대학을 들어가는 연예인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은 사소한 미신에까지 집착하여 12년에 가까운 기간을 오로지 공부 하나에만 매달려왔던 이 땅의 청소년들을 분통 터뜨리게 하는 불편한 기억이 되죠. 물론 대학이 받아들여야 할 학생은 공부를 무척 잘했던 사람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학습을 보다 집중적으로 가르침 받고 싶은 학생을 뽑아 들이는 곳이라는 원론적인 생각에 입각하다 보면 오히려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않은 그 학생이 가진 재능이나
속 앤서니 킴을 보면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셰익스피어 희곡 에 나오는 장사꾼 샤일록인데요.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입장 따위는 생각지 않으며, 심지어 생명보다 돈을 더 귀하게 여기는 ‘탐욕 덩어리’에 불과한 상인입니다.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보다 촬영 테이프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거짓말과 배신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앤서니 킴과 샤일록은 크게 보아 그다지 다른 점이 없는데요. 지난 1,2회 방송에서 그려진 앤서니 킴의 모습은 틀림없는 탐욕스런 장사꾼의 모습, 딱 그것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앤서니 킴을 보고 있으면 샤일록에게 느껴졌던 분노 대신 오히려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데요. 지금까지 가장 못된
미디어법(언론관련법) 통과로 2만1400명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결과적으로 사기에 가까웠다. 방통위가 발표한 에 따르면, 종편 종사자 수는 1319명에 그쳤다. MBN 기존 종사자 388명을 제외하면 순증한 일자리는 931명 뿐이다.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2011년 말 기준)를 발표했다. 446개의 사업체에 약 3만2000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약 20조3000억 원, 방송사업수익은 약 11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만 일자리 창출은 없었다…종편 개국으로 일자리 창출 931명에 따르면, 2011년 말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24443명으로 전년 대비 8.6%, 2565명 증가한 것으로 나
매주 화요일 밤 이 방영되고 나면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이 기사들은 크게 두 가지 패턴을 벗어나지 않는데요. 하나는 이날 출연한 게스트의 로맨스와 관련된 내용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유명 연예인에 대한 폭로입니다.‘로맨스’와 ‘폭로’를 빼고 나면 싱겁기 그지없는 은 그래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강한 이야기’라는 프로그램 초반 콘셉트와는 달리, 점점 더 신변잡기적인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고 토크쇼에서 가장 중요한 토크가 빠짐으로써 게스트에 집착하는 역효과를 불러왔습니다.그래서일까요? 나 의 경우 출연한 게스트가 살아온 삶이나 시청자가 그동안 몰랐던 인간적인 모습이 부각을 받는 반면, 은 출연 게스트가 과거에 사귀었던 연예인, 혹은 짝사랑
저는 다니엘 크레이그 이전의 007 시리즈에는 큰 흥미가 없었습니다. 007 시리즈가 스파이 영화의 대명사인 것은 틀림없으나, 이상하게도 제게는 능글맞은 제임스 본드의 매력이 전해지질 않았습니다. 그랬다가 2006년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부터 제임스 본드를 맡으면서 눈길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인상만큼이나 과묵하고 터프한 모습으로 찾아온 제임스 본드를 두 팔 벌려 환영했습니다. 올드 팬들이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던 것과는 정반대였죠. 하긴 그 정도로 이전의 제임스 본드와는 큰 차별화를 두고 있었으니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007 시리즈는 '환골탈태'로 얻은 저와 같은 새로운 팬층이 많을까요
비극은 한 독재자의 만행에서 비롯되었다. 미국과 영국의 도움으로 이란 국민들이 뽑은 민주총리를 밀어내고 이란의 샤(지도자) 자리에 오른 리자 팔레비는 사치와 독재를 일삼고, 결국 국민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샤를 끌어내린다. 이에 리자 팔레비는 곧바로 미국으로 망명하고 성난 국민들은 미국 대사관을 점령하는데,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6명의 미 대사관 직원이 캐나다 대사관저로 도피한다.미국 정부는 6명의 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작전을 검토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이때 CIA에서 구출 전문요원으로 활동하던 토니 멘데즈(벤 에플렉 분)이 자신이 아들이 보고 있던 영화 에서 힌트를 얻어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과 손을 잡고 6명의 직원을 구출하기 위한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운다.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DTV KOREA)는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 수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6일부터 150세대 미만 아파트(공동주택) TV공시청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DTV 코리아는 “전국 약 2만6,000여 단지(830여만 가구) 중에서 약 9,500여 단지는 디지털 전환이 되었으나 아직도 16,500여 단지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KBS 비즈니스’와 사업추진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디지털 TV 방송 수신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DTV 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TV공시청 설비가 아날로그인 150세대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공사비 50%를 지원한다”며 “약 18만6,000여 세대
승승장구했던 드라마의 제왕, 앤서니 김(김명민)이 회사로부터 쫓겨났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았던 최고의 비지니스맨이었지만 단 한번의 삐걱거림은, 그를 밉살맞게 보던 사람들에겐 호재였지요. 그래서 그가 약점을 잡히자 대주주는 그를 거침없이 해고했고, 이에 앤서니 김은 자존심을 걸고 독립을 선언하는데요.하지만 독립 프로덕션을 차리고자 스타작가들을 섭외하지만 작가들조차 그의 몰락에 희희낙락 콧노래를 부릅니다. 이런 와중에서 그에게 이용당했다가 버려졌던 보조작가 이고은으로부터 분노의 오렌지주스 한 양동이를 뒤집어쓰지요. 이렇게 세상을 호령하던 오만의 아이콘 앤서니는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비극을 맛봐야했습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앤서니는
수원시와 KT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9구단 NC 다이노스가 2013 시즌 1군 합류가 확정된 상황에서 화두는 당연하게도 10구단 창단입니다. 그동안 롯데의 적극적인 반발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10구단 창단이 KT와 수원이 공동협약식을 가지며 구체화시켰습니다. 공룡 KT의 야구단 창단, 현실이 될 수 있을까? NC가 공룡을 타이틀로 내세웠지만, 진정한 공룡은 바로 KT입니다. 거대한 자본력에서 기존 재벌 그룹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그들이 야구단 창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입니다. 물론 과거처럼 야구단 창단을 번복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롯데는 기득권을 앞세워 한국 프로야구 시장은 8개 구단도 많으니 6개 구단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