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연설이 세간의 화제다. 어째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아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설명했다는 평가다. 그는 자신이 ‘보수주의자’이며 민주세력의 반대편에 있었던 ‘민주화에 대해 아무 공헌이 없는 사람’이란 사실을 강조하면서 그런 자신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민주주의를 더 잘 이해하고 국민통합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윤여준의 연설이 말한 것은...윤여준의 연설은 전반적으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 사이에서 주저하는 중도층 유권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서 설명하는 ‘타겟 연설’이었다. 그는 ‘후보는 좋은데 당은 싫다고 하는 사람들’, ‘후보는 좋은데 친노는 싫다고 하는 사람들’, ‘후보는 좋은데 대북정책이 불안하다고 하는 사람들’을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 모든 걸 잃었습니다. 가족을 잃었고, 삶의 터전을 잃었고, 꿈을 잃었습니다.용산참사로 시아버지를 잃었고, 남편은 아버지를 잃고도 그 죽음의 책임자가 되어 여전히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후 용산유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시아버지와 남편을 위해 거리에서 살았습니다. 아버지를 잃고도 슬퍼하지도 못하는 남편을 지켜보며 살았습니다. 아버지와 동지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남편의 쓸쓸한 눈을, 철창너머로 바라만보며 살았습니다.시어머니는 남편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막내아들의 석방을 위해 오늘도 거리에서 눈물을 삼키며 다니십니다. 시어머니는 그날 이후 웃음을 잃었습니다. 가족의 행복만을 꿈꾸며 평생 살았던 어머니는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고 아
대선 국면에서 조중동·매경에서 만든 종합편성채널이 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을 버리고 편파 방송을 일삼고 있다는 비판이 그치지 않는다. 문제는 종편이 제재를 계속 받고 있지만 개선 여지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현행 법체계 내에서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아무리 종편이라고 하더라도 방송 내용 규제는 방송의 자유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하는 상황이다. 자연스러운 방송시장에서의 퇴출이 정답이지만 당장 끼치는 폐해는 간단치 않아 사회적 논의 역시 필요하다.종편 산파 역할을 했던 방송통신위원회도 종편의 편파 방송에 대해 대안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방통위 관계자는 “종편에 대해 많이 물어보지만 당장 (실무 차원에서)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밝혔다.종편 담당 방통위 관계자는 “방
“의혹을 의혹으로 보도했다”“단정해 보도하지 않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출석한 조문기 정치부 국회반장의 항변성 발언이다. 12일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는 MBC 정수장학회 관련 보도 11건과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의 막말 보도 3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보도 1건에 대한 MBC의 의견진술이 진행됐다. 각각의 보도 내용은 다르지만 3가지 사안 모두 공교롭게 “듯 하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MBC 정치부 조문기 국회반장은 ‘의혹을 의혹으로 다뤘고, 단정해 보도하지 않았으니 문제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정수장학회 도청 의혹 관련 보도는 ‘의혹’으로 보도했으니 문제될 게 없고, 신경민 막말 보도와 관련해서도 “출신지역과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 논란의 당사자인 국가정보원 직원 김 모 씨가 경찰에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했다. 자료 제출 직후 김 씨는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빠져나왔다.서울 수서경찰서는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김 씨의 오피스텔에 들어가 데스크탑 컴퓨터 1대와 노트북 1대 등을 수거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경찰은 증거물을 봉인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디지털증거분석팀에 보낼 계획이다.선관위 직원이 스마트폰 사용과 휴대전화 제출 여부를 물었으나 김 씨 측은 “국정원 직원들은 스마트폰을 들고다니지 않는다”며 “(휴대전화는) 보여드리기 곤란하다”고 전했다.김 씨는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변호인을 통해 수서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증거를 임의제출하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http://gj.election.go.kr, 위원장 지대운. 이하 광주 선관위)가 법적 근거와 행정적 규정 준수 없이 단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브리핑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개인들의 트위터 멘션에 대해 ‘삭제 권고’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선관위가 임의적인 판단으로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의사표현의 권리를 ‘검열’하고 ‘제한’하는 것으로 ‘직권남용’이란 비판이 거세다. 지난 11일 광주 선관위는 다수의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멘션의 삭제를 권고했다. 광주 선관위가 삭제 권고를 한 멘션들은 미디어스의 기사 '박근혜 TV토론 아이패드 소지했다는데'를 RT한 게시물이다.광주 선관위 공식 트위터 계정(@gj1390) 명의로 이뤄진 이 삭제 권고는 “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JTBC, 채널A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대담 프로그램을 통해 노골적으로 ‘박근혜 띄우기’, ‘문재인 깎아내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소장 윤정주)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종편 대선관련 대담 프로그램을 모니터한 결과, “편파적인 행보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은 조선일보 종편 TV조선 과 중앙일보 종편 JTBC , 동아일보 종편 채널A 등이다.여성민우회 모니터에 따르면, 이들 종편 프로그램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정책에 대한 비난 △안철수·문재인 행보에 대한 평가절하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 감싸기 등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이하 중앙선방위)는 기자가 쓴 미디어스의 기사 ‘박근혜 TV토론 '아이패드 소지했다'는데’ 보도에 대해 ‘오보’라는 입장을 담은 ‘브리핑’을 발표했다. 중앙선방위는 “일부 인터넷 기사에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이하 선방위) 공보 담당자는 아이패드가 맞다’라고 한 보도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이다.졸지에 ‘오보’를 쓴 상황이 된 만큼 불가피하게 취재 과정의 전말을 밝히고자 한다. 우선, 당일 기자는 중앙선방위의 공보 담당자와 통화했다. 통화는 11일 대략 오후 4시 경에 이뤄졌다. 사무실 유선 전화로 선방위 유선 전화와 통화했다.당시, 그와의 통화는 크게 3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질문은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 후보 규칙 위반 여부에 대한 선방위의 판단이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선거 공보물이 마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외수 작가가 박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으로 제작됐다. 박근혜 후보 공보물을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 박근혜를 국민대통합 적임자라고 말하다’를 큰 제목으로 뽑고 2004년 박 후보와의 회동 당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또한 ‘이외수, 박근혜의 용기를 말하다’ 제목으로 2012년 9월 방문 당시 이 작가의 발언을 인용했다. 박 후보의 통합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 같은 공보물이 김대중 대통령과 이외수 작가가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단 13일 회의에서 전병헌 매니페스토 본부장은 “박근혜 후보의 전단형 2차 홍보물을 보면 마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외수 선생이
민주통합당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의 문재인 후보 지지연설이 화제다. 윤여준 위원장은 연설 당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윤여준 연설’, ‘윤여준 찬조연설’ 등이 자동검색어로 올라온 상태다. 트위터리안들도 “대박”, “감동”이라며 윤여준 위원장의 연설 동영상을 퍼날랐다.윤여준 위원장은 12일 찬조연설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통합을 제대로 이해하며 그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자신을 ‘합리적이건 개혁적이건 어쨌든 보수주의자’라고 소개한 윤여준 위원장은 "민주화 세력의 반대 진영에 속해있으면서도 민주화 혜택은 누구보다 많이 누린" 자신이 보기에 “민주주의를 더 잘 실천하고 국민통합을 더 잘할 지도자"는 "문재인이기 때문”에 지지하게
6세 이상 인구의 64%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며 모바일 인터넷이 일반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2일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50~60대 장·노년층 인터넷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이다. 50대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 57.4%에서 올해 60.1%로 늘었다. 60대 인터넷 이용률은 역시 지난해 35.8%에서 올해 38.5%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장·노년측 인터넷 이용률 증가와 이용시간 증가에 대해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또 주간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도 지난해 15.4시간에서 16.3시간으로 1시간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태블릿PC
“그 북한에서 얘기 들으니까요. 그 박근혜 후보가 나왔다는 거에 대해서 아주 관심 높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에 우리도 있을 때 그랬는데 박정희 대통령을 부각시켰어요. 박정희 대통령 뭐 저 독재자니 민족의 원수니 이래가지구요 엄청 무섭게 묘사했거든요. 갑자기 그 딸이 나와서 대통령이 되겠다 그래서 그쪽에서 의아해합니다. 아니 그 소위 말하는 그쪽의 보안 정보기관에 있는 그쪽에서 하는 얘긴데요. 요즘에 한 일주일 전부터요. 주민들보고요. 그 박근혜 대표가 되면은 뭐 나쁘다 독재자다 이런 걸 언론에서라든가 이런데서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말라 그러고 왜 그러냐 물어보니까 자기 체제 유지를 위해서도 아주 유리하다, 박근혜 대표가 된다면 왜냐하면 자기네들 3대까지 세습하지 않았습니까, 북한 주민들보고 야 자유민주주의라는
진보정치의 영원한 ‘정책실장’으로 불리던 이재영 진보신당 전 정책위의장이 12일 오후 9시 40분경 암 투병 끝에 운명했다. 향년 45세다. 고 이재영은 국민승리21 정책국장을 시작으로 민주노동당 정책실장, 진보신당 정책위 의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진보정치와 함께했다.고 이재영은 영세상인과 재래시장을 지키기 위한 대형마트 규제, 상가 및 주택 임대차 보호법, 복지확대를 위한 조세개혁,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 현 시대의 화두가 된 민생 복지 정책을 만들고 다듬었으며 선거철마다 후보들이 내세우는 민생 정책들 중 대다수가 이재영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진보정당 안팎의 평가다.현재,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는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13일부터 선거법상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가운데, 12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 ‘박근혜 48.2% vs 문재인 48.0%’ 여론조사 전문업체 가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48.0%, 문재인 후보는 47.5%였다. 전날 조사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1.9%포인트 상승하면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바짝 따라잡았다.대선 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8.2%, 문재인 후보는 48.0%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하락,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해당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3호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MB정부의 안보무능이다. 대선을 앞두고 되풀이되는 북한의 ‘위협행위’는 이제 뉴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북풍’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미진하다. 핵심은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 이를 사전에 알고 대응준비가 되어 있었느냐,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오늘자(13일) 보도에 따르면 우리 군은 로켓발사 직전 비상경계 태세를 한 단계 낮췄다가 로켓발사 이후인 12일 뒤늦게 한 단계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의미하는 게 뭘까. 간단하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의 로켓발사 움직임을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것. MB정부의 대북 정보력에 구멍이 났다는 식의 비판도 이 정도면 과하다. 과연 MB정부에 대북 정보력이라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복지를 확대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일자리 뉴딜’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는 △공공서비스부문 일자리 40만 개 창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위기 극복 일자리·복지 예산 20조원 추가 △노·사·민·정 대타협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문재인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앞장서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자본이 협력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 지키기 위한 ‘일자리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후보는 이어 “유례없는 경제위기와 저성장 시대에 정부가 일자리 만들기를 선도해야 한다”며 “민간에서 (일자리가) 저절로 만들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겠다”고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능환, 이하 선관위)가 네이버의 ‘응원하기’ 서비스를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제재한 가운데, 그와 유사한 타 포털 서비스는 그대로 둬 모호한 잣대로 선거법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대선페이지의 는 로그인 없이 후보의 공약을 지지한다는 버튼을 클릭하면 응원점수로 환산되는 서비스다. 그런데 선관위는 지난 10일 공직선거법 108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내렸고, 네이버는 통보를 받은 당일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이에 대해 선관위의 A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이 서비스는 처음에는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이어서 제재 대상이 아니었다”며 “개편 후 후보들에 대한 응원이 점수화돼 여론조사 형태를 띠었는데, 필수 기재 정보가 빠져 나중에
“ 보도는 정치적 의도가 있고 왜곡된 것이며 정치적으로 파장을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반론 보도한 것이다”MBC 조문기 정치부 국회반장의 발언이다. 정수장학회 이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 비밀회동에서 MBC·부산일보 지분을 매각해 특정지역에 선심성 복지로 사용하려 했다고 한겨레가 폭로하자, MBC는 를 통해 도청의혹을 제기하며 총 11건의 리포트를 내보냈다. 심의 대상으로 올라온 해당 보도에 대해 조 반장은 ‘진실을 밝히는 차원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권혁부)는 12일 회의에서 MBC 의 관련보도 11건에 대한 MBC 사측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조문기 반장은
KBS 야당 이사들이 지난 5일 KBS의 편파보도를 비판한 데 이어 12일에도 "KBS 뉴스가 수준 이하의 형평성 상실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나섰다.김주언, 이규환, 조준상, 최영묵 등 야당 이사들은 3일부터 9일까지 KBS뉴스를 모니터한 결과를 12일 발표하며 KBS가 상식 밖의 보도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야당 이사들이 문제삼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문재인 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BS가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은 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야당 이사들이 3일부터 9일까지의 지지선언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15차례 보도된 반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은 9차례밖에 보도되지 못했다. 지난 5일 영
, , , , , … 올해 들어 지나간 역사를 되짚어보거나 사회문제를 중심으로 한 영화들이 상당수 개봉했다. 대선을 앞둔 특별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많은 수치다. 영화는 왜 우리가 민감해하고 불편해했던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고 있을까.1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 : 뉴저널리즘으로서 영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배우 문성근 씨, 정지영 감독, 이정황 감독, 태준식 감독 등이 참여해 ‘언론이 말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왜 이런 ‘민감한’ 영화를 만든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