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이 자신들이 내린 과징금 의결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MBC 보도에 대한 제재에 나선다. MBC는 방통심의위에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의 심의가 적법한지 법적 근거와 입장을 문의했으나, 방통심의위는 "법과 규정에 따랐다"는 한 줄짜리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현행법은 방통심의위원이 처분에 관여한 사안이 심의에 오를 경우, 해당 위원을 직무에서 제척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MBC 2023년 11월 13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영화를 앞둔 YTN에서 ‘영상국을 만들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글이 드러나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고 있다. YTN 구성원들은 “벌써 보직 거래냐”며 “아무리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충성심에 애가 끓어도, 어떻게 동료들을 이런 식으로 팔고 자리를 탐내냐”고 규탄했다.해당 글 작성자는 “현 노조에 대한 분노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장을 만날 기회가 오면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 일기 형식으로 메모장에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8일 성명을 내어 ”영상부서를 자회사로 분리하기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비례대표 14번에 배치했다.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수는 총 46석으로 김 전 사장이 당선권에 들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국민의미래는 18일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정 기준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 ▲몸 담아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가기에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 ▲국민 삶의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나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태익 TBS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퇴사했다. 정치권 압박으로 폐국 위기에 내몰린 TBS를 더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서울시가 이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이 중단되는 오는 6월 직원 임금체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회사 내부망에 '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게재했다. TBS는 지난달 26일자로 강양구 과학전문기자를 경영전략본부장으로 발령냈다. 강 본부장은 "이렇게 글을 드리는 이유는 현재 회사 상황을 놓고 구성원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그러나 장 전 최고위원은 한 달 전 "예전 같으면 불출마를 권고했을 때 무소속으로 나오는 등 시끄러운 일이 있는데, 이번만큼은 총선 승리를 위해 개인적인 걸 내려놓고 헌신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공천을 호평한 바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독재 국가가 아님을 증명하려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단체들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황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5일 만에 “특정 현안에 대해 언론사를 대상으로 어떤 강압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언론현업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과 관련해 '언론자유'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철학으로, 특정 현안에 대해 언론에 압력을 넣은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황 수석 자진사퇴 요구에 이어 "기함할 수준의 겁박 행위"라는 공개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18일 대변인실 명의의 출입기자단 공지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향신문이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두고 “윤석열 정부 들어 심화된 한국 민주주의의 퇴행을 되돌리는 데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정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사흘간 장관급 회의, 시민사회 행사, 화상 정상회의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이외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18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장관급 회의가 진행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네이버가 정정보도가 청구된 기사에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를 달겠다고 나서자 종합 일간지들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비판 보도 재갈물리기'라고 비판했다.네이버는 지난 15일 ‘뉴스 서비스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정정보도 청구 시 해당 기사 본문 상단 및 뉴스 검색 결과에 ’정정보도 청구 중‘ 문구 노출 ▲정정보도 청구 시 해당 언론사에 기사 댓글창 일시 폐쇄 요청 ▲기사별 내·외국인 비율 공개 ▲이용자 1인당 작성 가능 답글 수 10개로 제한 ▲선거법 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출연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과 관련해 “구속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CBS 라디오 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미디어스 취재결과 방통심의위 사무처는 ‘민원의 취지를 최대로 반영해 안건을 상정하라’는 백선기 위원장(방통심의위 추천)의 요청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 포함된 민원을 모두 선방심의위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있다. 통상 방통심의위 사무처가 방통심의위·선방심의위 안건 여부를 판단한다.지난 14일 선방심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종섭 호주대사 '도피 논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이 '정권심판론'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 보수진영에서 '이종섭 귀국' '황상무 사퇴' 요구가 나오지만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책위원장은 17일 퇴근길에서 이 대사에 대해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고, 황 수석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김형남 민주당 국민참여선대위원장(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같은 사건으로 나란히 출국금지 된 신범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YTN 에 대해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가 의결한 7번째 ‘관계자 징계’다.선방심의위는 14일 회의를 열고 YTN 지난 1월 22일 방송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출연해 17개 시도 중 전북만 예산과 국회의원 선거구가 줄었다는 허위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이날 선방심의위는 정 전 장관의 발언 ▲현 정부의 대북정책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제8대 KBS본부 집행부에 박상현 본부장-조애진 수석부본부장 후보자가 당선됐다. KBS본부 선거관위원회는 15일 위원장·수석부본부장 선거 결과를 공고했다. 단독 출마한 박상현 본부장·조애진 수석부본부장 후보는 찬성 1536표(찬성률 97.46%), 반대 40표(반대율 2.54%)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72.56%다. 역대 최다 득표다.박상현 본부장 당선자는 이날 노보를 통해 “조합은 사측을 비롯한 온갖 공영방송 KBS 파괴 시도에 맞서 조합원을 지키는 방파제가 돼야 한다”며 “지금껏 경험하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자유언론실천재단·새언론포럼이 각 정당에 22대 총선 언론정책에 관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개혁안,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안 등을 묻는 질문이 골자다. 자유언론실천재단·새언론포럼은 15일 "그동안 언론정책 중요 의제로 제시되어 온 1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각 정당에 언론정책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자유언론실천재단·새언론포럼은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중첩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오는 총선에서 정책적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물이 국회의원으로 선출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병 공천을 받은 한정애 후보(재선)가 야권 단일후보로 22대 총선을 치르게 됐다. 한정애 후보와 진보당 이미선 후보는 15일 한정애 후보로 단일화를 합의했다. 두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검찰 독재, 민생 후퇴, 민주주의와 평화 위기 등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 민주개혁진보 후보인 한정애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한정애 의원은 “용단을 내려주신 이미선 후보에 감사 드린다”며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합의정신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폭주에 제동을 걸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9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를 콕집어 ‘회칼 테러’를 언급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이 이제 언론인의 목숨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규탄했다. 언론장악공동저지행동은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언론장악공동저지행동은 언론노동조합, 참여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90여 개 언론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연대체다.이날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윤석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현업단체들이 MBC 기자 협박 논란의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황 수석의 발언을 언론계 전체에 대한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15일 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공동성명을 내어 "방송기자 출신으로서 황 수석은 말의 무게와 중함을 여전히 두려워한다면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며 "그가 그런 판단에 주저한다면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이름과 품격에 걸맞은 책임을 물어 대통령실이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현업단체들은 황 수석이 거론한 '언론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는 잘 들어"라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거론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과거 '말'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책을 저술했다. 표지에는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할 것인가, 사람을 죽이는 말을 할 것인가'라는 문구가 적시돼 있다. KBS 기자·앵커로 30년 경력을 쌓은 황 수석은 '말 한마디의 무게'를 강조했다. 황 수석은 2022년 1월 이라는 제목의 자기계발서를 출간했다. 목차는 '생명의 말과 죽음의 말' '말의 품격, 내공과 기술', '분노의 메시지와 갈등 사회',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찰이 조선일보가 ‘분신방조’ 의혹을 제기한 건설노조 간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14일 경향신문 기사 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은 지난 4일 건설노조 간부 홍성헌 씨의 자살방조 혐의를 불송치(각하)했다. 경찰은 범죄가 성립되지 않을 때 각하를 결정한다.경향신문은 ”한 차례 결론을 내린 사건에 대해 같은 내용의 고발이 접수돼 각하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을 진행했고 홍 씨가 현장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잘 들어"라며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거론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야당에서 사퇴·해임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비판 언론에 살해협박을 가했다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성명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 황 수석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MBC 앞 집회 종용' 발언에 이어 황 수석의 '회칼 테러' 협박까지 윤석열 대통령실의 시민사회수석은 언론공작정치를 하는 자리인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