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이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종범과 양준혁의 등장이었습니다. 대구와 광주로 내려간 강호동과 이수근의 친분으로 만난 두 선수는 돌발 여행의 백미였지요. 우연이 만들어낸 즐거움, 그것이 바로 여행의 참맛여행 중에 우리가 유명 스타를 만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유명 스타가 유명인을 만날 가능성은 무척이나 높습니다. 방송의 힘이 그대로 전달된 '6대 광역시 특집'은 갑자기 만들어진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임기응변식 여행의 재미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대구로 내려가며 떠올린 양준혁과 광주를 대표하는 이종범은 개인적인 친분과 취향의 선택이었습니다. 사전에 그들을 알고 있었고 스포
1박2일 광역시 투어 2탄이 방영되었습니다. 이날 방영분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역시 부산에서 이대호 선수를 즉석에서 직접 섭외하여, 야구 명사 특집을 이어간 이승기였는데요. 그렇게 이승기와 이대호의 만남이 눈에 띄긴 했지만, 그에 앞서 이승기가 성공한 미션 역시 참 감명 깊었습니다.변해가는 시대에 그립고 안타까운 아날로그의 향수 시장 구경을 마치고 즉석에서 이대호 선수까지 섭외를 하게 된 이승기에게 주어진 미션은 '보수동 책골목에서 헌책사오기' 였습니다. '현진건의 단편집 초판', '어린왕자' 그리고 '공포의 외인 구단 1권'을 모두 구입해야 미션을 성공할 수 있었는데요.이승기는 즉석 섭외된 이대호 선수를 만나러 갈 생각에 들떠있던 터에, 갑자기 주어진 미션이라 마음이
‘팬만도 못한 프로야구 기자들'에서 야구 기자들의 분별없는 골든글러브 투표 행태를 비판했지만, 매년 연말마다 논란이 불거지는 골든글러브의 권위 및 공정성에 대해 기자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온당치 못합니다. 왜냐하면 골든글러브의 수상 주체인 KBO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우선 골든글러브 투표에 참여하는 400여 명의 기자단을 KBO가 제대로 선정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400명이나 되는 인원 전원이 과연 시즌 내내 프로야구 중계 및 보도에 관여하는 프로야구 전문 종사자인지, 아니면 타 종목 스포츠까지 함께 취재하는 스포츠 기자인지 의문입니다. 작년까지 야구 전문 기자였으나 올해에는 타 종목이나 연예 혹은 문화 관련 계통으로 보직을 옮긴 기자도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KBO가 400여 명
아무리 좋은 소재이고 흥미 있는 연결점이긴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을까. 1박2일이 언제나 자랑스럽게 내세웠던 장점,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많은 의심과 의혹에도 일관되게 해명했던 진정성과 우연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무리한 욕심이었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밀어붙일 이유가 있었을 싶은 티가 나는 억지 구성이기도 했구요. 1박2일의 광역시 특집은 5인 체제를 힘겹게 이끌고 있는 제작진의 고민. 다른 게스트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는 허전함을 증명하는 방송이었어요. 본래 친분이 있는 이수근이 광주에서 이종범 선수를 섭외하고, 무릎팍도사에서의 인연이 있는 강호동이 양준혁 선수의 집까지 공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접근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열정을 바쳐 팀을 위해 헌신했던
일밤 뜨거운 형제들이 우연찮게 뜨거운 이슈를 하나 제공했다. 올해는 작년에 데뷔한 남자 그룹들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비스트의 분발이 가장 돋보였던 한해였다. 특히나 뜨형에 이어 승승장구까지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기광의 인기 상승과 함께 그룹의 인기도 동반상승하고 있어 단연 2011년이 기대되는 신인 그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뜨거운 형제들이 일일교사를 끝내고 새로운 미션인 효자 되기에 도전하기에 앞서 부모님께 전화하는 코너를 마련했는데, 거기서 이기광 모친에게 충격적인 발언이 쏟아졌다. 듣기에 따라서는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이기광 말고는 별다른 방송 활동이 없는 비스트 멤버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섭섭할 수도 있는 말이었다. 이기광은 일단 어머니를 속이기 위해 현재 추진 중
이 이번 주에 모처럼 박진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보여줬다. 멤버들이 수백인분의 식사를 실제로 준비해 판매하는 에피소드였다. 충분한 준비와 인력이 없어서 ‘대혼란 대긴박’이었다.이 유사한 기획을 했을 때는 최고의 요리사들이 현장에서 지휘를 했었다. 반면에 이번 은 지휘자도 없이 멤버들이 알아서 다 했다. 숙련된 지휘자가 있는 조건과 없는 조건은 천지차이다. 그나마 몇 명이 서빙 담당으로 빠져서 멤버들에게 너무나 벅찬 상황이었다.제작진의 준비부족을 탓할 수도 있는데, 바로 그것 때문에 이번 회의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아이돌을 내세운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움 팔기’용 이벤트가 아니라 정말로 ‘장난 아닌’ 도전기가 된 것이다.이렇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은 그
지난 해 진행된 뉴욕 특집의 두 번째 시리즈라 해도 과언이 아닌 비빔밥 광고가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내보낼 광고를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만들어내는 전 과정과 결과물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특별함이었습니다.가장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든 무도광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시작한 그들의 광고 기획은 엉뚱했지만 기발했고 그래서 무도다웠습니다. 말도 안 되는 기획에서부터 조금만 다듬으면 최고의 기획으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기획안들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예능감 넘치는 풍족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김치 담그는 준하의 레슬링 김치, 진돗개 천 마리가 나오는 홍철, G20과 결합한 한국 제품 홍보하는 형돈, 한국 음식의 뛰어난 색감으로 광고
다시 영혼이 바뀐 주원과 라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9회는 여전히 많은 재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비와 함께 영혼이 바뀐 주원은 다시 까도남을 되찾았고 만의 풍자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주원과 라임의 사랑은 과연 해피엔딩일지 궁금하게 합니다. 까도남 복귀한 현빈과 인어공주 거부한 하지원바뀐 운명으로 경험할 수 없는 삶을 체험해 본 그들은 다시 돌아온 영혼이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다시 찾은 몸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기만 합니다. 이미 바뀐 서로의 삶에 적응해 가던 그들로서는 예고도 없이 다시 돌아온 상황이 어리둥절하기도 합니다. 성희롱 변태 VVIP 손님을 구타해 경찰서에 잡혀온 주원은 자신이 수갑을 차고 있는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라임이 저지른
올해 한국 축구는 내외형적으로 모두 상당한 발전을 이뤘습니다. 남아공월드컵 원정 첫 16강에 오른데 이어 여자 축구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클럽 축구 역시 성남 일화가 K-리그팀 2년 연속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국가대표팀 뿐 아니라 클럽, 여자 축구 모두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보기 드문 한 해를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그 화려했던 한 해를 정리하는 무대, FIFA 클럽월드컵에서 '아시아 챔피언' 성남 일화가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화끈한 경기력으로 알 와다를 제압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준결승에 격돌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역시 2년 연속 K-리그팀이 클럽월드컵 준결승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성남은 12일 새벽(한
201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시상자로 LG 조인성이 선정되었습니다. 타율 0.317, 28홈런, 107타점의 조인성의 기록을 뜯어보면, KBO에 등록된 모든 선수들 중 단 3명밖에 없는 전 경기 출전 선수 중 한 명이며 (나머지 두 선수는 넥센 강정호와 기아 안치홍입니다.) 수비 부담이 가장 많은 포수 중 유일한 전 경기 출전 선수입니다. 타율 6위, 홈런 및 타점 3위로 세 부문에서 조인성보다 좋은 기록을 거둔 포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포수가 시즌 100타점을 넘긴 것도 조인성이 사상 최초입니다. 따라서 조인성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당연해보입니다. 하지만 이면을 엿보면 석연치 않습니다. 총 373표의 유효표 중 조인성 167표, SK 박경완 165표, 롯데 강민호 28표,
현재 대박 드라마의 단계를 밟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시크릿가든은 원래 장혁과 박재범의 캐스팅이 유력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지난 8월 박재범에 대하여 출연 불발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장혁까지 빠지고 그 자리에 현빈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현빈이 너무 잘 해주고 있어서, 장혁의 김주원 역할은 정말 상상이 안 되는데요. 장혁이 캐스팅되었다면 또 어떤 느낌이었을지 해보지 않은 이상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제작진의 현빈 캐스팅은 결과적으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원래 박재범이 캐스팅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까칠한 천재 음악가로 오스카(윤상현)에게 굴욕을 주는 썬 역할은 신인배우 이종석이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박재범의 캐스팅 불발을 두고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는데요.
아무도 그들에게 굳이 그래야 한다고 강요한 것도 아니었고, 어쩌면 좋지 않은 기억만이 남았던 에피소드였던지라 굳이 되새김질하거나 다시 접근하기 싫은 주제였을 수도 있습니다. 웃음과 재미를 주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공익과 감동을 위한 내용까지 포함되어야 한다는 요구는 예능이 다큐냐는 비난을 받기도 쉬운 무척이나 일방적이고 자기멋대로인 바람이기도 합니다. 마땅히 해야 하고, 하고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은 별반 하는 것도 없이 자기 자랑과 허세만 늘어놓는 관련 기관들을 생각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수행을 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무한도전입니다. 그냥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브랜드가 되어 버린, 시작한 지 5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이하늘, 김성수 그리고 오지호. 이들은 비슷한 말을 했다. 오래 함께 야구란 것을 해온 탓인지 처음에는 참 달랐던 이들을 지난 일 년 반의 세월은 서로를 닮게 한 것 같다. 천무야 마지막을 위한 경기인 세 번째 전국대회 일차전에서 천무야는 처음으로 승리를 맛보았다. 다음날 열린 그 기세를 그대로 영체 짐네스틱스와의 경기에도 이어갈 듯이 보였다. 더군다나 사회인 야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김성수의 135m 대형 홈런까지 터진 경기라 더욱 그랬다. 그러나 불과 1분의 차이로 시간 촉진룰 적용을 받지 못해 5회에 들어간 양팀은 김성수의 멋진 홈런에도 불구하고 투수의 난조로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방송이건 혹은 동네야구라 할지라도 운동에서 패배는 치명적이다. 스포츠 정신이 참가하고 즐기는 데 있다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방송하려던 은 사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방송보류가 결정되었습니다. 그 시간 한나라당은 2011 예산안을 기습적으로 날치기 통과시켰고,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검찰은 4대강 사업이 정당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비판을 막아서는 방송, 그들은 죽었다방송은 사회 정화 기능을 담당해야 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시스템으로 전 국민에게 사회의 잘못된 부분들을 지적해 일깨우고 바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정권 들어 방송장악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장악된 방송은 비판 기능이 거세당한 채 유명무실한 예능 방송으로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을 두 개나 명분 없이 폐지하고 그 자리에 예능 프로그램을 올린 김
위대한 탄생이 본격적으로 칼을 빼 들었다. 슈퍼스타K의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지만, 조금씩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해도 아직 위대한 탄생의 최대 경쟁자는 슈퍼스타K이다. 이미 시즌2가 끝났지만, 그 여운은 길게 남아있다. 특히나 소셜을 적극 활용한 슈퍼스타K이기에 매스미디어 파워로 밀어붙이는 위대한 탄생의 바이럴은 지금으로선 역부족이다. 개인적으로도 위대한 탄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았다. 하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위대한 탄생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마케팅 전에 수반되어야 할 것이 컨텐츠인데, 위대한 탄생은 분명 재미있다. 방시혁의 심사에 대해 말이 많지만, 전문가의 심사는 어디까지나 캐릭터이다. 슈퍼스타K에서도 윤종신, 이승철, 엄정화에 대해서 전문성을 인정했다기
'슈퍼스타K 2'의 아류작으로 출발한 '위대한 탄생'은 '슈스케'처럼 성공하긴 힘들 것이다란 혹독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런 회의적 시각을 뒤로 하고 '슈스케'보다 커진 스케일로 글로벌 오디션을 표방하면서 1등에게는 상금 3억과 자동차를 부상으로 제시해 또 한명의 스타 뮤지션 탄생을 예고했다. 다소 회의적인 시각 속에서 출발한 '위대한 탄생'이 어떤 감동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설지 기대를 하였지만 그 기대가 실망감으로 다가오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슈스케'와는 달리 '위대한 탄생'은 오디션 합격자들에게 심사위원들이 각자 멘토가 되어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진정 멘토가 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심사위원들이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컴백했습니다.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녀의 타이틀곡 '좋은 날'은 웅장한 스케일에 귀여운 아이유의 모습이 뮤지컬처럼 펼쳐지며 최고의 컴백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녀의 컴백이 반가운 이유는 소녀 디바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 하나만으로 꿈을 만들어가는 아이유여전히 어리지만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첫 앨범을 낸 아이유는 등장과 함께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히 어린 나이의 가수여서가 아니라 나이에 걸맞지 않은 탁월한 가창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유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녀의 첫 앨범인 에 수록된 '미아'라는 곡을
역시 라이브가 빛을 발하는 아이유입니다. 음원으로 들었을 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뮤직뱅크에서 라이브로 들으니까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특히 3단고음 부분에서는 정말 놀랐는데요. 드디어 아이유가 자신의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선곡한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아이유는 미아 이후로 가창력을 살릴 수 있는 곡이 없었기에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이유는 16세 데뷔 때부터 신승훈 등 많은 실력파 선배 가수들이 극찬을 하며, 실력파로서 이름을 알렸는데요. 하지만 미아 이후로 계속 경쾌한 댄스 음악으로 승부를 하면서, 자신의 가창력을 살리기 보다는 10대의 발랄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선덕여왕 등 OST
지금 한국 가요계를 아이돌 천하라고 명명하는 것은 단순히 그들이 방송국들이 선물하는 1위 트로피를 많이 차지하고,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각종 음원과 음반 판매 순위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미남미녀인 소년 소녀들의 재능이 커버하는 음악의 범위가 처음의 댄스 음악 일변도에서 벗어나 락, 발라드, 힙합 심지어 트로트로까지 확장되면서 한국 가요계가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장르를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떤 분야의 음악을 선호하더라도 그곳에는 기획사의 체계적인 발굴과 훈련 아래서 만들어진 이들이 강력한 팬덤과 개인적인 매력, 호감,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실력으로 거침없이 그 차트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돌의 시대는 어쩔 수 없는 반작용
인기가요는 도대체 누가 왜 1위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시청자들이 점수를 공개하라고 아무리 아우성쳐도 제작진은 아랑곳 않는다. 배짱이거나 오만일 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래서 인기가요를 PD가요라고 비꼬는 경우도 흔하다. 반면 뮤직뱅크는 어쨌든 여러 가지 집계하고 산출한 점수를 전부 공개하고 있어 인기가요에 대해서 상대적인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올 초 개편한 후 뮤직뱅크 역시 순위결정에 커다란 맹점이 작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아니 진작부터 예견되던 부작용이었다. 뮤직뱅크 K차트는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이 음원점수, 시청자 선호도, 음반점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송점수 등의 네 가지 항목의 성적을 집계한다. 배점은 물론 다르다. 순서대로 60%, 10%,10% 그리고 꽤 큰 비중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