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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유재석의 모범 답안?[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0.03.09 10:42

신동엽이 디초콜릿과 원만한 합의를 보고 홀로서기를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디초콜릿' 장악을 위해 벌였던 대결에서 완패를 하고, 이어진 다양한 논쟁들은 신동엽이 아니라 유재석에게 유탄들이 쏟아지며 팬들에게 공분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신동엽의 홀로서기는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유재석을 바라보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유재석의 홀로서기는 가능할까?

1. 신동엽을 보면 유재석이 보인다

   
 
신동엽과 디초콜릿이 벌인 법정 소송의 외면적 문제는 신동엽의 계약금 부풀리기였습니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중요한 것은 디초콜릿이라는 회사 소유권을 놓고 벌인 파워 게임의 산물이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신동엽 측은 소유권 경쟁에서 패배를 했고, 이후 남을 것인지 떠날 것인지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한 상황에서 그가 공식적으로 언론에 발표를 한 건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기 때문입니다.

디초콜릿과 완전한 결별을 통해 그동안 그들 간의 앙금을 제거했다는 것은 유재석과 소속사와의 이별도 커다란 마찰 없이 행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분쟁을 유도하지도 그럴 이유도 없는 유재석이기에 논쟁을 유발하는 방식이 아닌 자연스러운 이별의 수순을 밟아갈 것으로 보여 집니다. 

소속사의 <무한도전> 발언으로 시작된 그들의 도발적인 유재석 발언들은 자신들 소속 연예인을 죽이려는 목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재석을 궁지에 몰아넣는 방식이었습니다.

문제가 여론화되어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유재석에게 일부는 책임을 전가하며 솔직한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그 어떤 문제에도 원론적인 간단한 언급 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이기에 100% 디초콜릿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우선 디초콜릿에 대한 미련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매니지먼트를 탁월하게 잘해서 유재석에게 이득이 되는 회사도 아니고, 디초콜릿이 아니면 유재석이 위기에 봉착할 일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해야만 하는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더욱 서울예대 출신의 라인들도 속속 디초콜릿에서 나오고, 나가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관계에 따른 부담도 사라졌습니다. 더욱 유심을 대변하는 존재인 노홍철이 계약 만료와 함께 소속사에서 나와 한동안 개인 활동을 하는 것도 유재석의 계약 만료 시점에 그들만의 행보가 어느 정도 계획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내인 나경은 아나운서의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패떴>이후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계약 종료를 얼만 남기지 않은 소속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무언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것은 재계약을 하겠다는 것이거나 분쟁을 떠안고 가겠다는 이야기 밖에는 안 되기 때문이지요.

신동엽의 이탈로 명확한 것은 디초콜릿내의 다양한 연예인들이 제 갈 길을 찾아 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서울예대 라인이라는 끈끈함으로 시작했던 신동엽의 매니지먼트 사업은 결과적으로 과도한 부풀리기를 위한 인수 합병 등이 진행되며 초심을 잃고 돈을 쫓는 모습만 보여준 채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현재 향후 진로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 않은 강호동만이 디초콜릿의 간판으로 남을 공산이 큽니다. 유재석까지 떠나는 마당에 믿을 수 있는 강호동을 놓아줄리 만무한 디초콜릿은 강호동을 중심으로 새판 짜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2. 신동엽과 유재석은 다시 모일까?

신동엽과 유재석이 다시 만날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럴 가능성도 낮지만, 유재석이 그런 우둔한 선택을 다시 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한 번의 선택으로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많았던 유재석으로서는 신동엽과의 궁합이 별로임을 지난 연말 시상식의 발언들로 예측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너무 다른 행보를 걷기 시작하는 유재석과 신동엽은 하나로 뭉쳐서 다시 함께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유재석이 <무한도전>을 베이스로 다양한 버라이어티에 임하는 모습들은 신동엽의 방송 활동들과는 맥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유재석에게서 태호 PD의 생각들이 보이고 정치적 셈법으로 방송에서 밀려난 김제동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들도 신동엽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억측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돈의 노예가 아닌 이상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와 함께 일을 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입니다.

유재석은 다른 소속사를 찾을까요? 아니면 스스로 회사를 차릴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재석 자신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는 1인 기업을 설립하는 것일 것입니다. 장동건등 많은 스타들이 자신을 위한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듯 유재석도 자신만을 위해 움직이는 회사를 가지는 것이 그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건 유심으로 통하는 노홍철의 존재입니다. 그의 행보는 앞서도 밝혔듯 유재석의 계약 종료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에 유재석이 독립된 회사를 설립해 자신과 함께 할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노홍철을 능가하는 '유재석교'의 맹신자인 하하의 행보도 주목 할 만합니다. 현 소속사인 '빅풋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관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과거 연인이었던 안혜경과 함께 있는 것도 힘겨울 듯합니다. 유재석이 개인 매니지먼트를 설립한다면 가장 좋은 조합은 노홍철과 하하가 함께 하는 것이겠지요.

장동건, 배용준, 비, 이병헌등이 자신을 중심으로 두고 함께 할 연예인들을 합류시켜 막강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듯, 유재석도 돈을 쫓는 매니지먼트가 아닌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연예인들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성장을 중심에 둔 매니지먼트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김제동, YB, 강산에, 김C등이 소속되어 있는 다음 기획을 인수한다면 멋진 그림이 그려질 듯도 한데 쉽지는 않겠지요.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는 모르겠지만 신동엽과 유재석이 다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은 무척이나 낮다는 것입니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최고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유재석에게 새로운 시작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디초콜릿'과의 결별 후 예상되는 SBS와의 새로운 프로그램은 그의 향후 행보를 알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심 역할을 하던 신동엽의 '디초콜릿' 이탈은 향후 진행될 소속 연예인들의 집단 이탈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다가오는 봄날과 함께 연예 기획사의 새로운 판도가 짜여 질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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