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소외계층과 비문해 저학력 성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3개 평생교육기관에 총 5,400만 원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난 4월 4일 대학교수, 대학 평생교육원 등 평생교육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었다. 각 구·군의 추천을 받은 소외계층 평생교육 및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한 결과 13개 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수행은 울산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7개 기관에서 소외계층 평생교육을, 도산노인복지관 등 6개 기관에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평생학습배움터-런(Learn)학당 2017 ▲남구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 대상 ‘소통을 나누는 무대’ ▲사단법인 한방울은 외국인 거주자 ‘한국어 무료교실’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부모교육 ‘똑똑똑’ ▲북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저소득층 아동 대상 역사와 문화를 만드는 ‘Make 팝업북’ ▲울주군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고집 바둑교실’을 운영한다.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중구 행복한교육연구소의 ‘발견하고 성장하는 한글교실’ ▲남구 도산노인복지관의 쉽고 재미있는 ‘우리말 나들이 ver 2’ ▲선암 호수 노인복지관의 행복을 전하는 ‘빛나는 한글’ ▲동구 노인복지관의 ‘글자 꽃을 피우는 한글반’ ▲방어진 노인복지관에서는 시낭송 교육 ‘시 헤는 밤’ 등 ▲울주군 서부 노인복지관은 ‘한글 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각각 운영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과 비문해 저학력 성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은 물론이며, 시민이 행복한 창조학습도시를 실현하기 위하여 더 많은 울산시민이 평생교육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