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케이션&컨버전스 리뷰(Communications & Convergence Review, CCR)> 창간호 (KISDI 제공)
지난 3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키스디, KISDI)이 국제학술지를 창간했다. 학술지의 이름은 <커뮤니케이션&컨버전스 리뷰(Communications & Convergence Review, CCR)>이다. 이번 창간호는 "방송 통신 융합의 전망(The Prospect of Broadcasting and Telecommunications Convergences)"을 주제로 삼았다.

이번 창간호에 대해 키스디는 “정보통신과 여타 커뮤니케이션 영역 간 융합에 관한 학제 간 연구에 초점을 두고, 학자·연구자·정책입안자·사업실무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 편집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창간호는 방통융합 전망에 대해 철학적, 사회학적, 정책적, 법제도적, 산업/경제적, 기술정책적, 수용자 측면에서 고찰한 6개의 논문을 싣고 있다. 철학적 이슈, 사회학적 접근, 정책적 이슈, 법제도적 이슈에 대해서는 미국과 영국의 교수들이 담당하고, 후반부는 3주제는 장석권 한양대 교수 등이 담당했다.

특히 방통융합의 사회학적 접근을 다룬 <자본주의, 정보와 민주주의> 논문은 프랭크 웹스터가 작성했다. 웹스터는 영국 런던 시티대학교 교수로 그의 책, <정보사회이론(Theories of Information Society, 조남기 역, 나남)>이 번역되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학자이다. 웹스터는 과학과 기술의 사회적 성격에 비판적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학술지의 편집위원장인 이창근 광운대 교수(미디어영상학과)는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융합현상에 대한 학술연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CCR이 지향하는 편집방향 중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논문집의 다음호는 내년 5월 31일로 예정되어 있고, 주제는 융합시장에서의 기업활동(Firm-Level Activities or Behaviors in Convergence Markets)이다.

창간호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Communications & Convergence Review’ 창간호 목차

□ Philosophical issues in media convergence
▶ 클리포드 크리스쳔스(Clifford G. Christians),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교수

□ Capitalism, information and democracy
▶ 프랭크 웹스터(Frank Webster),
영국 런던시티대학교(City University London) 교수

□ Navigating producer-consumer convergence: Media policy priorities
in the era of user generated and distributed content
▶ 필립 나폴리(Philip M. Napoli),
미국 포드햄대학교(Fordham University) 교수

□ The convergence of broadcasting and telephony: Legal and
regulatory implications
▶ 크리스토퍼 유(Christopher S. Yoo),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수

□ 디지털 컨버전스의 산업동태성: 이론, 실증적 증거 및 미래전망
▶ 장석권 한양대학교 교수

□ IPTV 도입 및 기술 정책, 그리고 지속성
▶ 박승권 한양대학교 교수

□ 방송통신 융합 환경의 수용자 위상 변화
▶ 나은영 서강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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