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경석 기자] 강원 화천군이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에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업체들을 초청해 사계 투어 설명회를 2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중화권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권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와 홍대 게스트하우스 연합회 등 26곳 업체가 참여했다.

군은 벚꽃 여행, DMZ 투어, 한옥한교 체험 등 다양한 테마별 코스가 담긴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군과 여행사들은 사드 등 정치적 외부환경에 휘둘리기보다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군은 여행사 측에서 사계투어 관련 팸투어를 요청할 경우 연중 수시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여행업체 대표들은 "지난 연말 기습적인 겨울폭우 등으로 축제 개막이 일주일 연기됐음에도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변함없이 진행해 예약취소 사태가 벌어지지 않은 것에 큰 신뢰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눈과 얼음이 없는 동남아권에서 산천어축제의 인기는 상당히 크다"며 "지금의 적극적 마케팅이 유치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이 화천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뿐 아니라 이번에 출시한 사계 투어가 화천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한국문화관광대전'에도 참가해 산천어축제와 사계 투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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