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동통신사업자 O2의 아이폰 독점계약(UK's exclusive iPhone network)이 끝나자 오렌지(Orange), 보다폰(Vodafone) 등의 타 이동통신 업체가 아이폰 판매에 뛰어들고 있다. 영국내 이통사들이 아이폰 판매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렌지는 현재 아이폰 판매에 뛰어 들어서 O2와 가격 경쟁 중에 있으며, 보다폰은 내년 아이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텔레포니카(Telefonica) 그룹의 O2는 2009년 2/4분기 매출액이 23억 8,800만 달러로 매출액 규모 영국 1위 이통사이다. 보다폰은 2/4분기 21억 8,000만 달러로 O2를 뒤쫒고 있고, 오렌지는 18억 8,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나타내고 있다.

오렌지의 아이폰 도입으로 영국 내에서는 O2와 오렌지의 아이폰의 가격, 서비스 비교가 한창이다. 유투브에는 두 이통사의 서비스를 비교하는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으며 영국내 언론은 발 빠르게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하고 있다. 가격 면에서는 후발 주자인 오렌지가 몇 펜스 싸지만 큰 차이가 없다. 영국의 CNET UK는 “수 개월 동안 750메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라면 O2를 제안”, “좁은 3G 서비스 범위에 답답했다면 오렌지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전했다.

▲ O2와 오랜지(Orange) 3G 커버리지 비교 (O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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