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사드 배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뒷북’이라고 신날하게 꼬집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제와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다는 하나마나한 뒷북만 때리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사드 배치의 최적지는 국회다. 국회에서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반대를 했을 때, 그 분들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해괴망측한 용어로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야 사드 배치 반대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며 “만약 이러한 예측도 하지 못한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미 국무장관의 한국 방문과 관련,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미국 측이 중국을 직접 설득해야 한다”며 “미국에 ‘노’ 할 수 있는 사람은 오늘 ‘노’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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