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컴백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뮤직비디오를 촬영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팬들의 반가움과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간 위너는 많은 일을 겪었다. 남태현의 심리적 방황과 아픔에, 본인이나 멤버 모두가 마음 아파했던 건 그들의 팬이나 대중도 아는 사실. 팬의 바람대로 기회가 오지 않았던 YG엔터테인먼트의 아픈 보석함 속 보물이었던 그룹 위너.
그렇다고 해서 YG엔터테인먼트가 그들을 안 좋게 대했다는 것은 아님을, 이제는 팬들도 아는 상태다. 남태현이 아프다는 것을 몰랐을 때 느꼈을 오해였지만, 소식이 알려지고 이젠 같이 아파하며 이해하는 상황이다.
팬들이나 대중이나 대부분 그들이 잘되길 바라고 있는 상황 속, 그들이 계속해서 곡 작업을 했고, 언제일지 모를 컴백에 마음 졸였던 사실은 <꽃놀이패>에 출연하는 강승윤에게도 어렴풋이 느꼈던 대목일 게다.
강승윤은 <꽃놀이패>에서 유일하게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라 설렌다는 말을 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 한다는 다짐을 보였다.
송민호 또한 아이콘 바비와의 콜라보나 가끔 예능에서 단타로 보이긴 했지만, 팬들이 꾸준히 만날 기회는 많지 않았다. 다행히 나영석 PD의 <신서유기>에 캐스팅돼 독특한 매력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음원 발표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팬들의 갈증이 심해질 때쯤 예능 활동을 시작한 강승윤과 송민호의 모습은 그나마 작은 위로를 줬기에 팬도 오해를 풀었지만, 여전히 갈증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게다가 멤버 김진우와 이승훈에 대한 궁금증도 더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14일 그룹 위너가 컴백을 위한 뮤직비디오를 극비리에 촬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팬들의 반가움은 최고점에 이르렀다.
이제 모두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아직 컴백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팬은 안도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 소식은 마음 졸이고 있던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소식이기에 팬들은 두 손 들어 반기는 분위기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그만큼 오래 기다렸는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유난히 운이 없었지만, 이제 그들에게도 운이 올 차례다. 예능을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팬에겐 만족감을 줄 것이다.
빅뱅도 이젠 군대를 가야 할 시기에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 갈 보이 그룹은 위너와 아이콘인 상황. 그들에게 기대하는 건 독특한 매력과 실력이 있다는 점이고, 그 매력이 좀 더 알려질 기회가 찾아올 것이기에 이제 기대해 볼 만하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영삼. <미디어 속 대중문화 파헤치기> [블로그 바람나그네의 미디어토크] http://fmpent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