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지난 20일 개막한 제14회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전시관별로 풍부한 콘텐츠를 앞세워 전라북도 유일의 국제인증전시회답게 국제행사의 면모를 확실히 갖췄다는 평가다.

국가별로 19개국 32개 업체가 참여한 해외기업관은 유럽, 미국,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발효식품이 포진되어 각 대륙의 대표 발효식품인 와인, 맥주, 차, 치즈, 꿀, 올리브오일, 초컬릿 등을 선보였고, 특히 대륙별로 진행된 부스이벤트는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관객들은 다양한 해외 기업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접하고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행정적인 지원이 현장에서 바로바로 바로 이루어지는 살아있는 박람회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 기업관은 삼락농정관, 선도상품관, 식품마케팅관, 수산발효 전으로 구성되었는데, 국내 기업관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을 비롯한 농식품 R&D 기관들을 비롯해 우리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 절임류, 주류, 차, 건강식음료와 특화사업단, 도지사인증상품, 6차산업 상품, 우수중소기업수출진흥상품과 각 지역의 젓갈 업체 등 총 3,0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들이 출전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구성된 특별기획 전시로 구성된 식품명인 관에서는 각 지역의 식품명인들의 다양한 상품을 집중 조명하여 세월과 사람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맛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B2B 무역상담회와 식품기업 채용박람회가 비즈니스 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서는 발효컨퍼런스가 마련돼 전시, 마케팅, 무역, 학술을 총망라한 박람회장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을 돌아본 많은 참관객은 “확실히 다른 식품 전시회와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 전주에서 이런 국제적인 박람회가 열려 뿌듯하다며 앞으로 이 엑스포를 통해 우리 발효식품이 세계로 뻗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10월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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