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프로그램 몰입도 지수 1위를 차지했다.

▲ MBC 수목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는 28일 2015년 5차 프로그램 몰입도(PEI, Program Engagement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0% 중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수목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144.4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드라마 장르가 프로그램 몰입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코바코는 “<그녀는 예뻤다>는 첫 회 시청률(5%,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대비 최근 시청률(10~11회 시청률 19%대) 대비 최근 시청률이 4배에 육박하고 있다. 타깃별로는 시청률 상승폭이 더욱 컸는데 20대 여성의 경우 첫 회 시청률 대비 10회 시청률이 14배 수준(1%→14%)”이라고 말했다.

코바코는 <그녀는 예뻤다>가 광고 효과, 온라인 버즈 등 다방면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예뻤다> 프로그램 광고를 본 후 광고에 나오는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졌다고 응답한 시청자는 26.7%로, 전체 프로그램 평균치인 20.8%보다 높았다. 또한 <그녀는 예뻤다>는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의 온라인 버즈량이 총 55020건(닐슨코리아 기준)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시작한 SBS <마을>의 버즈량 14091건의 4배에 달했다.

코바코가 진행한 205년 프로그램 몰입도 5차 조사 결과 가장 높은 몰입도를 보인 S등급 프로그램은 총 14개였다. 장르별로는 예능 프로그램이 6개로 가장 많았고, 시사교양·정보 장르 프로그램이 5개였다. S등급 프로그램 중 MBC <그녀는 예뻤다>가 1위,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2위, MBC <무한도전>이 3위였다.

프로그램 몰입도 측정문항은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 △다른 채널로 돌리지 않았다 △자리를 뜨지 않았다 △방해 받기 싫었다 △TV 앞으로 다가갔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볼륨을 줄였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바코가 지난 2012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프로그램 몰입도는 시청률과는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TV 프로그램의 가치와 영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코바코는 연 6회에 걸쳐 프로그램 몰입도를 산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수시로 특별기획 조사를 병행 중이다. 오늘 발표된 2015년 5차 조사 결과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방송된 지상파 3사 96개 프로그램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을 본 수도권 13~59세 남녀 7996명을 대상으로 시청 다음날인 지난달 9월 27일부터 이달 10일에 진행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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