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채
KT는 9일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임 사장 후보로 이석채(63)씨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석채씨는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IT 및 통신 분야 전문가다. 최근에는 서울대 초빙교수를 했다.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KT의 비전 실현과 혁신에 필요한 기획력과 추진력에 있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인 사고능력이 뛰어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KT의 경영혁신을 주도하여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해서 장기적인 가치증대를 추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자로 평가되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KT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경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 및 대표이사 사장 선임 건을 동시 안건으로 올려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 추천과 관련해 사장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KT 경쟁사 경력이 있는 외부 인사 영입을 막고 있는 사장 임명에 관한 정관을 변경하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씨는 SKC&C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이씨가 현 정부의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정부가 낙점한 인사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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