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남중수 사장ⓒwww.jsnam.pe.kr

KTF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모회사인 KT 남중수 사장으로 수사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 사장이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돼, 검찰 조사와 연관성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남 사장은 목디스크 증상으로 지난달 29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환자 기록 정보에 'KT사장'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남 사장은 오래전부터 목디스크 증상이 있었고, 의사의 권유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퇴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입원이 검찰 수사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수사 확대와 특별한 관련은 없고, 다만 상식 선에서 볼 때 스트레스가 병을 더 악화시켰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 사장이 퇴원할 때까지 그에 대한 검찰 조사가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 사장의 공식 일정은 모두 취소된 상태로, 2일 외부행사에도 부사장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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