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5210원 한국, 상위 백명의 평균시급은 315만 원

한국사회에서 상위 1%가 되려면 월급이 1200만 원 이상은 돼야 한다. 소득 상위 100명의 연봉을 시급으로 계산하면 315만 원이다. 월급 200만 원, 최저시급 5210원 시대의 서민이라면 233년을 일해야 상위 100명의 연봉을 벌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이 국세청에서 받은 ‘과세소득 상위1% 근로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월급쟁이 상위 10%(106만1229명)의 평균연봉은 1억1075만 원이다. 1%(10만6123명)로 좁히면 2억5546만 원, 상위 1000명은 23억6428만 원, 상위 100명은 65억6073만 원이다. 반면 하위 99%인 1561만25명의 평균소득은 2816만 원이다. 전순옥 의원실은 “상위 1%와 상위 100명의 평균연봉은 하위 99% 평균연봉의 각각 9.1배, 233배에 달한다”며 “상위 100명의 연봉을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315만 원이다. 대략 9시간만 일하면 월급쟁이 연봉을 가져갈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상위 100명의 1년치 연봉을 벌기 위해서는 233년, 인생을 8번 살아야 한다. 전순옥 의원은 상위 1000명 슈퍼리치에 대해 최고세율을 인상해 소득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2년 상위 100명과 상위 1000명의 실효세율은 각각 36.3%, 35.2%다.

세계화된 제주도? 부동산 43%가 중국인 소유

2009년 2만㎡이던 제주도 내 중국인 보유 토지가 5년 사이 296배가 늘어 592만2천㎡(6월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4억 원에서 5807억 원으로 1450배가 뛰었다. 국민일보는 1일자 기사 <중국인 소유 제주조 땅, 5년 새 300배 증가>에서 “2009년 제주도 내 중국인 토지 취득은 2만㎡로 외국인 소유 제주도 토지 760만8000㎡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전체 1373만8000㎡ 중 592만2000㎡로 43%나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미국인의 제주도 부동산 점유율은 5년 전 49%에서 올해 6월 27%로 떨어졌다. 대만과 태국인들의 부동산도 11%에서 6%로 줄었다. 국민일보는 “중국인들은 올 상반기에만 277만3000㎡의 토지를 취득해 지난해 1년간 취득분 122만㎡의 2배를 이미 넘어섰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제주도 내 중국인 취득 누적 토지 면적은 올해 700만㎡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제주도 인근 마라도 면적(30만㎡)의 23배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TV홈쇼핑 GS샵 판매수수료 37.9%, 유통 ‘갑질’ 고공행진

2011년 판매수수료를 낮추겠다고 합의한 유통업계가 오히려 수수료율을 올리거나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는 1일자 기사 <유통업계, 판매수수료 되레 올렸다>에서 백화점에 입점한 스포츠, 패션업체가 내는 수수료가 2011년 35%에서 현재 37%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수년 전부터 유통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른 TV홈쇼핑 업체도 마찬가지다. 세계일보는 “TV홈쇼핑 업체들도 영업이익이 늘고 있지만 판매수수료는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GS홈쇼핑(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사의 영업이익은 6844억 원으로 전년(5754억원) 대비 18.9% 증가했다. 수수료율을 보면 GS홈쇼핑이 37.9%로 가장 높다. 그리고 CJ오쇼핑(36.7%), 현대홈쇼핑(36.6%), 롯데홈쇼핑(35.2%), 홈앤쇼핑(31.5%), NS홈쇼핑(28.6%) 순이다. 세계일보는 “홈쇼핑 판매 수수료율은 주로 의류 품목이 평균 36∼40% 수준으로 가장 높고 판매 수수료율이 최고 50% 가까이에 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업계 관계자 이야기를 전했다.

보건복지부 비정규직 비율 26%, 산하기관 한국보육진흥원은 86%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비율은 26%다. 넷 중 한 명이 비정규직인 셈이다. 특히 비정규직 넷 중 세 명은 여성이다. 산하기관 한국보육진흥권의 비정규직 비율이 86%에 이른다. 1일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보건복지부 직원 4398명 중 1143명은 비정규직이다. 특히 이중 784명은 여성으로 비정규직 중 여성의 비율은 68.6%다. 국내 비정규직 중 여성비율(53%)보다 높다. 산하기관 18곳 직원 2만9218명 중 비정규직은 3124명으로 11% 수준이다. 2011년 이후 7%에서 점차 증가 추세다. 한국보육진흥원은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86%에 이른다. 비정규직 중 여성의 비율은 7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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