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안철수 의원 측이 다시 한 번 독자적인 정치세력화 방침을 밝혔다. 새롭게 밝힌 독자세력화 방침은 새정치국민운동본부 등의 결사체를 구성하고 야권연대 등은 모색하지 않는 등 기존의 입장보다 구체화 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전 교수는 야권연대 전망에 대해 “우리가 결국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서 얻은 교훈은 혁신이 없는 연대라고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라며 “선거승리 지상주의에 빠져서 무조건 야권의 몸집만 불리는 것이 당장 한 석을 더 얻는 데는 중요할 수 있을지 몰라도 과연 4년 후에 보다 더 큰 결실을 얻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전 교수는 “책임이 무서워서 당장 연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주당 역시도 이 경쟁을 통해서 더 건강하게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민전 교수는 이번 10월 재보궐선거에 대해 “이번 선거에 나오는 대부분의 지역구가 범여권 지역구”라며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라고 하는 게 이번 선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10월 재보선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얘기다.

10월 재보선에 대한 안철수 의원 측 계획에 대해 김민전 교수는 “사익보다 공익을 중시하는 사람, 또 한국사회에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찬성하는 사람, 또 지역구에서 원하는 분이라는 세 가지 요건이 맞아떨어지는 후보를 낼 것”이라며 “단순히 9곳 전부 이것을 위해서 기준에 맞지도 않는 분들을 내세우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