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복합리조트 업체인 동강시스타(대표이사 남만진)와 리조트 업계 최초로 SK텔레콤의 빌딩 에너지 절약 솔루션인 ‘클라우드 BEMS’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조트는 빌딩, 병원, 백화점, 공장 등과 함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쉽지 않은 업계로 알려져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ICT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 연간 사용량의 30%, 이산화탄소 684 t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리조트 업계는 그간 고객 편의와 경쟁력 유지를 위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쉽지 않았다”며 “300실의 콘도미니엄과 골프장과 스파, 공원, 컨벤션을 갖춘 강원도 영월의 대표 리조트인 동강시스타와의 이번 협약 체결은 리조트 업계의 에너지 절감 노력을 위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동강시스타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BEMS’ 시스템에 대해 “고효율 LED 조명제어 등 일반적인 방식 외에도 리조트에 특화된 △콘도의 지열 히트펌프 활용 극대화 △스파의 폐수열 회수 및 재사용 △골프 카트 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설치 및 관리 등의 조치가 함께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클라우드 BEMS’를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설비 및 신규 설비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 분석을 통해 전력 사용량 피크 시기에 대비해 BEMS 운영스케줄을 제어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클라우드 BEMS’의 도입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기조에 발맞춰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전망”이라며 “시스템 도입 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연간 684 tCO2(이산화탄소톤)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2일 SK텔레콤은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 리조트 '클라우드 BEMS'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동강시스타와 채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SK텔레콤 조승원 기업사업3본부장(오른쪽)과 남만진 대표(왼쪽).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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