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포털사이트 다음에 뉴스 전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근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조만간 다음에 뉴스 전송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스 전송 중단에 대한 정확한 이유와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음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지난 1일 "지난주 3개 신문사가 개별적으로 뉴스 공급을 조만간 끊겠다고 알려왔다"며 "정식 공문으로 통보를 받지 않고 구두로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조중동은 이르면 4일부터 다음에 뉴스 전송을 중단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에 대해 "뉴스 사이트 조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단 유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기존의 뉴스 자체 편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운영업체 NHN(대표 최휘영)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메인화면을 이용자에게 개방하고, 뉴스 서비스 편집권도 각 언론사에 이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이용자는 앞으로 네이버가 제공하던 뉴스가 아닌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기존에 제공하던 뉴스 편집이 아닌 이용자들이 각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박스를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구체적 방안은 향후 각 언론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이버는 "네이버 초기화면에 자신이 고른 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정보유통플랫폼 '오픈캐스트(OpenCast)'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기화면에 자신이 고른 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정보유통플랫폼 '오픈캐스트(OpenCast)'는 누구나 정보제공자로서 자신의 관점에 따라 선별한 정보를 네이버 초기화면을 통해 제공할 수 있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관점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제공자를 선택해 이들이 제공하는 네이버 초기화면을 접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