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이 내달 1일 협동조합으로 전환한다. ⓒ프레시안

프레시안(pressian.com)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프레시안은 내달 1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레시안 1층 강의실에서 '프레시안 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협동조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프레시안 협동조합 창립총회는 협동조합 전환과 설립을 주도한 20명의 발기인이 모여 진행된다. 창립총회가 끝나면 프레시안은 서울시에 설립을 신고할 예정이며 설립 인가가 나면 협동조합으로의 법인격 전환이 완료된다.

'협동조합 전환'을 선언한 이후 프레시안은 조합원 참여 의사를 가진 이들을 '예비 조합원'으로 받아왔지만 창립총회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출자금을 납부하는 조합원이 된다. 그러나 아직은 주식회사 프레시안의 법인격이 온전히 살아있는 관계로, 월조합비 납부는 협동조합 등기가 마무리된 후에야 가능하다. 현재(5월 30일)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예비조합원 수는 3,410명이다.

▲ 프레시안 박인규 대표 ⓒ미디어스

박인규 프레시안 대표는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 분의 힘을 모아, 협동조합 전환이 제2의 창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매체로 거듭나 한국 언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은 현재 조합원 가입 신청 화면, 조합원 가입 양식, 월조합비 결제 방식, 조합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프레시안 협동조합 발기인명단.

박인규 주식회사 프레시안 대표, 이근영 주식회사 프레시안 전무이사, 전홍기혜 주식회사 프레시안 편집국장, 박세열 주식회사 프레시안 노동조합위원장, 손문상 주식회사 프레시안 화백, 임경구 주식회사 프레시안 정치팀장, 김덕련 주식회사 프레시안 기획취재팀장, 김용언 주식회사 프레시안 문화팀장, 김하영 주식회사 프레시안 기자, 강양구 주식회사 프레시안 기자, 허환주 주식회사 프레시안 기자, 이영기 변호사, 하승수 녹색당 운영위원장, 김성오 협동조합창업지원센터 이사장,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남희섭 변리사, 박갑주 변호사, 송기호 변호사, 이권우 도서평론가, 김창엽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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