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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앞 보수단체, KBS로 이동[현장 2신] 저녁 7시 현재 50여명 규모…현재는 해산
정은경 기자 | 승인 2008.06.20 19:50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 '광우병 선동방송 MBC 규탄대회'를 열었던 보수단체들은 저녁 6시30분 집회를 해산하고 KBS로 이동했다.

20일 저녁 7시 현재 50여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은 KBS 본관 앞에서 "정연주 하수인 촛불시위대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경찰을 사이에 두고 보수단체 회원들(오른쪽)과 반대 쪽 시민들이 나뉘어져 있다. ⓒ정은경  
 
   
  ▲ 20일 오후 7시께 양쪽 시민들이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은경  
 
   
  ▲ 한 시민이 '공영방송 지켜내자'는 손팻말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은경  
 
이날 밤에는 다음 아고라 네티즌들이 KBS 앞에서 공영방송 지키기 촛불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KBS 앞에서도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미 KBS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 등 손팻말을 든 시민 몇몇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20일 오후 3시를 전후해 MBC 앞에서 집회를 열었던 국민행동본부, 뉴라이트전국연합, 밝고힘찬나라운동, 국가쇄신국민연합 등은 엄기영 사장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나 곳곳에서 충돌이 계속된다는 이유로 KBS로 이동했다.
 
MBC 앞에서 집회 시작 당시 500여명 되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줄어들어 현재 KBS 앞에는 50여명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다.

   
  ▲ 서울 여의도 MBC 앞에서 '광우병 선동방송 MBC 규탄대회'를 열고 있는 보수단체 회원들. ⓒ정은경  
 
   
  ▲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가 집회 장소에 나타나자 보수단체 회원들은 "조갑제! 조갑제!"를 연호했다. ⓒ정은경  
 
이들은 MBC 방송센터 외벽에 'PD수첩 오역 시리즈' 등 선전물을 전시해놓고 MBC 화단 나무에는 '거짓선동 미친방송 MBC 퇴출' 등이 적힌 손팻말을 걸어놓기도 했다.

한편, MBC 앞에서는 보수단체 회원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는 시민까지 생기는 등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들은 저녁 8시경 KBS 본관 앞에서 해산했으나 21일에는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촛불문화제에 참가하려는 시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정은경 기자  pensidre@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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