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S 사옥 - OBS 제공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용주·아래 OBS노조)가 1월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치른 결과, 93.2%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총원 186명 중 사고 4명을 제외한 재적 조합원 수는 182명으로 177명이 투표했다. 찬성은 165명, 반대는 12명이었다. 투표율은 97.3%, 찬성률은 93.2%이다.

OBS희망조합지부는 지난해 12월 시작됐던 2012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그간 OBS희망조합지부는 임금협약과 관련해 △임금인상 15.5% △법정수당 지급 및 현실화 △'경력사원-1호봉'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해 왔으며 단체협약과 관련해서는 '국장 임면동의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임금 협상안을 미뤄 오다 7차 본교섭에서 임금 동결안을 제시했다.

김용주 OBS 노조지부장은 지난달 23일 <미디어스>에 "OBS 노조는 임금과 관련해 실질임금 회복과 법정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당연한 권리"라면서 "OBS는 2007년 창사 이후 임금이 동결돼 왔다. 그간의 물가상승률은 22%가 넘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지부장은 "3년 동안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반영한 수치인 임금상승률 15.5%가 포함된 (노조의) 임금안을 사측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며 사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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