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구성원 87%가 '주 4.5일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4.5일제 시행 시 ’오후 퇴근을 하겠다‘는 응답률이 ’근무 후 시간외수당을 수령하겠다‘는 것보다 2.5배가량 높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8일 ‘주 4.5일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조합원 33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 4.5일제에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87%다. 이 중 ‘매우 그렇다’는 67.9%, ‘그렇다’는 19.4%다. ‘4.5일제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4.5%(매우 아니다 2.1%, 아니다 2.4%)다. 

'YTN 노보특보' 갈무리
'YTN 노보특보' 갈무리

‘YTN 자체적으로 주 4.5일제가 가능하나’라는 질문에 ‘가능하다’는 응답률은 70%, '불가능하다'는 11.5%로 집계됐다. 모르겠다는 18.5%다.

부서별 ‘주 4.5일제 가능’ 응답률은 ▲보도국 54.2% ▲기술국 57.4% ▲경영 관련 부서 88.8% ▲디지털센터 93% ▲디자인센터 41.1% ▲마케팅국 64.2% 등이다.

‘주 4.5일제 시행 시 퇴근을 선택할 것인가, 근무 후 시간외수당 수령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9%는 ‘퇴근’이라고 답했다. ‘시간외수당’이라는 응답률은 26.1%다. 두 응답의 격차는 47.8%p다.

응답자들의 50.3%는 ‘주 4.5일제 시행시 월~목요일의 업무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률은 37.9%, 잘 모르겠다는 11.8%다. 

다만 YTN 구성원들은 ‘주 4.5일제’ 시행시 ▲시차근무자 박탈감 ▲부서별 형평성 ▲저연차 직원들의 희생 ▲근태 문제 ▲체리피커(자신의 실속만 챙기는 구성원) 문제 등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일부 구성원은 ‘0.5일날 자유 선택’, ‘격주로 4일제’, ‘오후 근무, 오전 휴무’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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