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내정설이 현실화됐다. 20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직에서 돌연 사퇴한 김도인 씨가 언론재단 정부광고본부장(상임이사) 최종후보가 됐다. 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는 무등일보 출신의 장영호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들 후보를 승인하면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이 임명하게 된다. 정부광고본부장 임기는 2026년 3월 13일까지, 신문유통원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김도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사진=방송문화진흥회, MBC)
김도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사진=방송문화진흥회, MBC)

김도인 씨는 지난달 28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방문진 이사에서 물러났다. 국민의힘이 김 씨를 방문진 이사로 추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김 씨 사퇴 하루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를 맡았던 김병철 변호사를 방문진 보궐이사로 임명했다. 

김도인 씨가 사퇴하자마자 언론재단 상임이사에 내정됐다는 설이 돌았다. 정권현 전 정부광고본부장은 지난달 3일 사퇴했다. 정 전 본부장은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기관장 승인 없이 일본 출장을 떠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8월 제11기 방문진 이사에 임명됐으며 2021년 8월 연임하게 됐다. 김 씨는 1986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한 뒤 라디오국장, 편성국장, 편성제작본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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