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가 임명된다. 서울대 법학과 79학번인 김용빈 사법연수원장으로 윤 대통령 대학 동기다. 

또한 선관위 사무총장에 외부 인사가 기용되는 것은 35년 만이다.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총장이 마지막이었다. 그동안 선관위 사무총장은 내부 승진 형식으로 임용돼 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선관위 장악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무총장 후보 김용빈 사법연수원장(연합뉴스) 
​신임 사무총장 후보 김용빈 사법연수원장(연합뉴스) 

선관위는 18일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용빈 현 사법연수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0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5월 25일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자녀들이 선관위에 경력직 공무원으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으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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