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2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았다. 통신 3사 5G 가입자 수는 올해 30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전자신문이 보도한 금융 데이터 전문회사 'Fn가이드'의 투자정보에 따르면, 통신 3사 2분기 매출액 합계는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14조 16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추정액은 9.6% 증가한 1조 2502억 원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T 예상 매출액이 6조 347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KT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5182억 원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5% 상승한 4조 3115억 원, 영업이익은 9.6% 상승한 4529억 원이다. LG유플러스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조 5022억 원, 2791억 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4.7%,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은 “올해 말 (통신 3사의 5G) 가입자 3000만명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5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2404만 명이다. 업체별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142만 명, KT 730만 명, LG유플러스 523만 명이다.

통신 3사가 준비 중인 5G 중간요금제는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18일 “(중간요금제가) 5G 가입자의 요금 다운보다는 LTE 가입자의 5G 전환, 10GB 사용자의 요금 업셀링(요금제 상향)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SK텔레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한 중간요금제는 데이터 24GB 제공, 요금 5만 9000원이다.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3GB~27GB다. 데이터 30GB~90GB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고가 요금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서 ‘구간별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관련기사 ▶ 5G 중간요금제, 양자택일은 마찬가지…대안은)

(관련기사 ▶ "5G 요금제 다양화해야" 압박하는 국민의힘)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