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LG유플러스가 4일 5G 주파수 추가할당 사업에 단독 응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 주파수 할당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이달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파수 최저가격은 1521억 원이다. 주파수 할당 조건은 ▲2025년 12월까지 누적 5G 무선국 15만국 구축 ▲2023년 12월까지 농어촌 공동망 구축 등이다. 주파수 할당은 올해 11월 이뤄지며 사용 기한은 2028년 11월 30일까지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번에 할당되는 주파수는 3.4~3.42㎓ 대역 20㎒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1차 5G 주파수 경매 당시 경쟁사보다 적은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현재 LG유플러스는 3.42∼3.50㎓ 대역 주파수를 사용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3.4㎓ 대역 주파수가 공공 주파수와 인접해 간섭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호대역’으로 설정했다.

SK텔레콤과 KT는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3.60∼3.70㎓ 대역, KT는 3.50∼3.60㎓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KT가 3.4~3.42㎓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인접 주파수를 묶는 ‘주파수 통합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지난달 2일 브리핑에서 “3.4㎓ 대역 20㎒를 할당할 경우 통신사 간 품질경쟁을 통해서 투자 유발이 촉진되고,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설비투자를 확대하다 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낙수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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