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전국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뉴스1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10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45.9%, 안철수 후보는 44.3%로 박 후보가 안 후보를 1.6%포인트 앞질렀다. 직전 조사에 비해 박 후보는 4.0%포인트 상승, 안 후보는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박근혜-문재인 양자구도에서도 박근혜 후보는 전날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8.0%로, 0.9%포인트 하락한 문재인 후보를 앞섰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5.4%로 1위 자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24.0%로 2위, 안철수 후보는 23.6%로 3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각각 3.6%포인트 상승, 0.1%포인트 상승, 2.8%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야권단일화 양자구도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전날보다 3.6%포인트 상승한 45.2%로, 전날 조사에 비해 3.5%포인트 하락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박근혜 지지층의 응답을 제외하는 경우 문 후보는 45.2%, 안 후보는 43.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는 13일에서 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조사방식을 통해 실시되었다.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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