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계정 가운데 가짜 계정이 무려 8,300만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2/4 분기보고서(10-Q filing)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한 달에 한번이라도 접속하는 유저(MAUs, Monthly Activity User)의 약 8.7%가 ‘가짜’다. 또 MAUs의 4.8%는 복제 계정이며 이 가운데 2.4%는 위조되거나 잘못 분류된 계정, 1.5%는 스팸과 같은 불량 계정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짜’ 계정 수는 시장이 커질 대로 커져 발전 가능성이 낮은 미국이나 호주는 상대적으로 적고 터키, 인도네시아 같이 페이스북이 확산되고 있는 나라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가짜 계정 조사결과에 대해 “제한된 계정 샘플을 이용한 내부적인 검토 ”이라며 “정당한 계정과 거짓·가짜 계정을 구분하기 위한 방법론을 변화,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가짜 계정은 지난해 말 5% 미만, 1/4분기 약 5%에서 6% 내외로 추정됐으나 2/4분기에 들어 증가한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 가입자는 9억5,500만명 가량, 이 가운데 한 달에 한번이라도 접속하는 유저 수(MAUs)는 8억7,200만명에 달한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유저(MAUs)는 5억4,300만명이다.

또 매일 접속하는 유저(DAUs, Daily Activity User)는 전 세계적으로 5억5,200만명(가입자의 58%)이며 이는 지난 분기보다 2,600만명 늘어난 수치다.

▲ 페이스북 유저메트릭스(MAUs)

▲ 페이스북 유저메트릭스(D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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