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스마트폰의 판매 비율이 점점 하락해 지난 2월 LTE에 역전 당하고 지난 4월 32%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리서치 전문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의 시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LTE 스마트폰 판매 비율은 64%, 마케팅인사이트는 “3G 스마트폰의 재고소진을 위한 노력이 없었다면 그 실적은 더 초라했을 것”이라며 “3G 스마트폰 역시 몰락한 피처폰과 비슷한 운명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LTE 스마트폰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이래, 11월 판매점유율 13%를 차지했으며 매달 10%p 가량 성장세를 유지해 지난 3월 과반을 넘은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 월별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추이('11년 10월~'12년 4월)

마케팅인사이트는 LTE 스마트폰 확산의 최대 수혜자로 LG U+를 꼽았다. 마케팅인사이트는 LG U+에 대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통신사업자중 제일 먼저 전국 LTE 망을 구축했고 가장 유리한 경쟁위치를 선점했다”면서 “고객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마케팅인사이트의 LTE 스마트폰 만족도, 추천의향 조사에서 LG U+ 이용자 34%와 35%가 8점 이상의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텔레콤의 만족도 33%, 추천의향 32%, KT 만족도 27%, 추천의향 24%를 앞선 수치이다.

이에 대해 마케팅인사이트는 “LTE 시장이 열린 후 시장 내 LG U+의 위상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면서 “단 한 번도 누려본 적이 없는 경쟁우위를 고객과 잠재 고객 모두에서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케팅인사이트는 “이제 경쟁 환경이 바뀌어 통신 3사 모두가 전국 LTE 망의 완비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어렵게 선점한 경쟁우위를 굳히지 않으면 안 되는 LG U+와 역전을 허용할 수 없는 SKT와 KT의 대격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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