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C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해 방송문화진흥회에 120억 원을 출연했다.

박성제 MBC 사장은 21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만나 ‘방송문화진흥자금 출연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출연금액은 약 12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출연금은 방문진을 통해 공익 프로그램 제작지원, 시청자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공익 활동에 활용된다.

박성제 MBC 사장은 21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만나 '방송문화진흥자금 출연 증서'를 전달했다. (사진제공=MBC)

MBC는 ‘방송문화진흥회법 제13조’에 의거해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방송문화진흥자금’으로 출연하게 되어있다. MBC는 지난해 4년 만에 영업이익 46억여 원의 흑자를 달성해 방문진에 6~7억 원 정도의 출연금을 납부했다. (▶관련기사 : MBC, 4년 만에 방문진 출연금 납부)

지난해 MBC는 약 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박 사장은 지난 1월 방문진 ‘MBC 2022년 상반기 업무보고’ 당시 “콘텐츠 경쟁력, 지상파 광고 상황이 나아지면서 유례없는 흑자를 달성했다”며 “추정치지만 플러스 마이너스 1085억원의 잠정 이익을 냈으며 사내 복지기금 적립, 직원 이익공유 등 200억 원을 빼면 영업이익 800억 원으로 15%는 방문진 기금으로 낼 수 있게 돼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성제 사장은 이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2년 연속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방송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큰 규모의 흑자를 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MBC의 주인은 국민임을 잊지 말고 최고의 공영방송이 되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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