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20대·무당층 지지도가 상승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호감도는 대폭 상승했다. 윤 후보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대구경북에서 크게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2월 2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2%p 상승한 37%,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1%p 상승한 36%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도는 2%p 하락한 1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p 하락한 3%다. 의견유보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10%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사진=한국갤럽)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20대(23%, 6%p 상승), 무당층(18%, 5%p 상승), 진보층(68%, 3%p 상승), 대통령 지지층(73%, 3%p 상승) 등에서 올랐다.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국민의당 지지층(31%, 15%p 상승), 중도층(37%, 5%p 상승)에서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설 직전인 2주 전과 마찬가지로 양강 백중세”라면서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1월 첫째 주 26%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호감도는 안철수 37%, 윤석열·이재명 각각 34%, 심상정 30% 순이다. 비호감도는 심상정 64%, 이재명 62%, 윤석열 61%, 안철수 57%다. 윤석열 후보 호감도는 9%p 상승하고, 비호감도는 6%p 하락했다. 윤석열 후보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72%, 13%p 상승), 보수층(59%, 18%p 상승), 대구경북(55%, 13%p 상승) 등 핵심 지지기반에서 크게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35%,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p 하락한 34%다. 이어 국민의당 7%, 정의당 4%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 1% 순이다. 무당층은 20%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율이 열린민주당 합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p 하락한 41%, 부정평가는 1%p 상승한 52%다. 의견유보는 7%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가 25%를 기록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20%, ‘전반적으로 잘한다’ 5% 순이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20%, ‘코로나19 대처 미흡’ 15% 등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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