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정환] 지난해 2월 26일 방영 예정이었던 ‘디어엠’이 올해 들어서도 편성이 보류됐다. 해당 드라마 주연배우인 박혜수의 학폭 논란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혜수의 학폭 논란은 2014년 ‘K팝 스타’ 출연 당시부터 제기됐다. 그리고 논란이 본격화된 건 작년 네이트판과 고려대 에브리타임 등에 게재된 다수의 의혹 제기를 통해서였다.

드라마 <디어엠> 포스터 (사진=KBS)

박혜수는 해당 의혹에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지만, 폭로자는 박혜수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하며 박혜수의 입장을 반박했다. 이 여파로 KBS 시청자 게시판엔 ‘디어엠’ 방영 연기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고, 작년 2월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그런데 ‘디어엠’ 방영 연기 상황과는 대비되는 드라마가 있다. tvN 상반기 방영 예정 드라마 ‘이브’다.

‘이브’에서 주연을 맡은 서예지 역시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서예지의 학폭 의혹은 2014년부터 나왔다. 해당 의혹 폭로자의 “중학교 때 나를 포함한 여러 애들 괴롭히고 끌고가고 빌려가서 안 주고 그런 일진놀이하던 애가 연기자로 데뷔했다”는 주장에 “같은 중학교 나온 애한테 물어보면 다 안다”, “중학교 동창인데 왜 여태 말 안 나오나 했다”는 동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배우 서예지 [아이필름 코퍼레이션/CJ CGV 제공=연합뉴스]

이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어마어마하게 유명했다"며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친구가 현재 아기 엄마다"라는 폭로가 담겨있었다. 이어 해당 폭로엔 "서예지는 마음에 안 드는 친구들을 수시로 때리고 물건처럼 대했다"면서 "학폭이 안 터진 이유는 아기 엄마들이라 쉽게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나도 아기 엄마라 그 마음을 알고 산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예지는 학폭 논란 외에도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을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학력 위조 논란, 예능 ‘아는 형님’과 2017년 영화 '다른 길이 있다' 거짓 발언 논란에 스태프에 대한 갑질 논란 등 2021년 논란 최다 연예인에 등극한 연예인이다.

KBS는 박혜수의 학폭 의혹 논란으로 올해도 ‘디어엠’ 방영을 보류했지만, tvN은 ‘이브’를 통해 다수의 논란을 야기한 서예지를 복귀시킬 전망이다. 지난해 연속으로 ‘구설수 다관왕’에 오른 서예지를 품고 갈 tvN ‘이브’의 시청률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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