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제7대 정·부본부장에 강성원, 김재만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본부장 후보로 등록한 강성원 기자는 2005년 1월 공채 31기로 입사해 부산총국, 울산국 보도부를 거쳐 제6대 KBS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강 후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이나 제작 자율성 법제화라는 언론 현장 요구는 아랑곳없이 국회에서 방송법 개정 논의가 공전하고 있으며 KBS 내부에서는 직종 간, 세대 간 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정통·소통·화통 노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만 수석부본부장 후보는 2011년 8월 입사해 기술본부 여주송신소, 송신 시설부 등을 거쳐 6대 KBS본부 조직총괄과 노사총괄국장을 맡았다. 김 후보는 “5대 기술본부 네트워크기술구역 중앙위원을 시작으로 6대 노사총괄·조직총괄국장을 맡아 집행부로 활동했다”며 “이제는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영방송의 가치를 반드시 수호하고, 조합원 권익 보호,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7대 정·부본부장 선거 후보 공약집 (자료제공=KBS본부)

이들은 ▲정통민주노조의 길을 이어가겠다 ▲소통에서 답을 찾겠다 ▲화통하게 쟁취하겠다 등 3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정통노조' 세부 공약으로는 지배구조 개선·제작 자율성 법제화 등 중단 없는 방송법 투쟁을 약속했다.

'소통노조' 세부 공약으로 정책집행위원회 정례화, 노조상생TF(가칭) 운영 계획을 밝혔다. ‘화통노조’로서 인력충원의 정례화, 인위적 구조조정 반대, 능력위주·성과 보상체계 마련, KBS 내 임금 격차 해소 및 각종 제수당 현실화를 쟁취하겠다고 했다.

오는 26일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되며 27일부터 31일까지 조합원 투표가 실시된다. 찬반 투표에 따른 당락여부는 31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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