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호반그룹 미디어 부문을 총괄하는 서울미디어홀딩스, 서울신문, 전자신문 회장에 취임했다. 서울신문에 회장 직함이 생긴 것은 이승만 정권 이후 처음이다.
13일 호반그룹은 개편을 단행했다. 서울신문 등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김선규 총괄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했으며 김상열 회장은 언론 분야에 매진하기로 했다. 서울신문은 13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김상열 회장을 사내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서울신문 이사 4명 중 3명이 호반그룹 관계자다.
호반그룹은 이번 개편과 관련해 “건설 부문은 김선규 회장을 통해 전문경영인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미디어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에 ‘회장’ 직함이 부활한 것은 1960년대 이승만 정권 이후 50여 년 만이다. 당시 공보처장이 당연직으로 서울신문 회장을 역임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9월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이 소유한 지분 29.01%를 매입해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호반건설이 보유한 서울신문 지분은 48.41%다. 호반건설은 대기업의 신문사 소유 지분 제한 규제(50% 이하)를 피하면서 서울신문 자사주가 제외되는 의결권 53.4%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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