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 신문 '르 몽드'가 130명에 달하는 대규모 직원 감원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기자들이 파업을 결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밝혔다.

르 몽드 그룹은 2006년 1천430만유로(약220억1천2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2천만유로(약307억8천6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신문사의 손실은 600만유로(약92억3천5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부채 규모는 1억5천만유로(약2천308억9천6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르몽드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에릭 포토리노는 "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편집국 기자들은 구조조정 대상의 대부분이 기자인 점을 들어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8일 총회를 열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끝에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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