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 쇼핑·콘텐츠·핀테크 등 신규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네이버는 28일 2020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5조 3041억 원, 영업이익 1조 2153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사진=네이버)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5126억 원, 영업이익은 3328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1.0% 증가했다.

부문별로 쇼핑·콘텐츠·핀테크 등 신규 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광고 부문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8.5% 상승한 7702억 원이었다. 연간 매출은 2조 8031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5.6% 성장했다.

쇼핑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3168억 원이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15.6% 증가한 2011억 원이다. 연간 매출은 6775억 원으로 66.6%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9% 성장한 1389억 원이다. 연간 매출은 4602억 원으로 48.8% 성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SME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역시 코로나19 국면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이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0년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12% 증가한 280억 2700만 달러였다. 광고 매출은 31% 증가한 271억 8700만 달러다. 페이스북 월 이용자는 28억 명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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