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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언론상에 고 김용균 어머니특별상에 안진걸, 추적단불꽃...성유보특별상에 고 이재학 PD와 대책위
김혜인 기자 | 승인 2021.01.19 16:59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고 김용균 씨와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2020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추적단 불꽃이 수상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9일 제22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본상 수상자인 김미숙 이사장은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비극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데 앞장서 언론이 산업재해를 적극 보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1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고 김용균 어머니 김미숙 씨 (사진=연합뉴스)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추적단 불꽃’이 공동 수상한다. 안 소장은 언론개혁과 언론 민주화를 위해 활동해온 시민운동가로서 거대 언론사 및 언론사주 일가의 불법·비리행위 감시와 악의적 왜곡보도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추적단 불꽃은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물거래 범죄’ 실체를 최초로 보도한 기록자이자 신고자로서 기성 언론과 차별화된 문제의식과 열정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세상에 알리고 대책마련 촉구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올해의 좋은 보도상은 신문부문에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방송부문에 JTBC <이상직 국회의원 일가 편법증여 의혹 등 연속보도>가 받게 됐다. 각각 산업재해 문제를 우리 사회 주요 의제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고, 성역 없는 권력 감시와 비판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호평 받았다.

온라인부문에서 미디어오늘 <CJB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부당해고 및 사망사건 관련 연속보도>가 선정됐다. 대다수 언론이 외면한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를 취재해 방송사 내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고 약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안미디어부문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시사프로그램부문에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혐오? 가짜뉴스 극우 유튜버의 ‘슈퍼챗’ 돈벌이>가 선정됐다. 유튜브에서 혐오와 허위조작정보가 만연해진 구조적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혐오 콘텐츠가 수익수단으로 활용되는 문제를 널리 알렸다. 

프로그램부문 수상작으로 tvN <비밀의 숲 시즌2>가 선정됐다. 관행화된 조직논리를 극복하고 사건 자체에 집중하는 수사기관의 역할을 보여주면서 경찰과 검찰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제도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시청자 공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6회 성유보특별상 언론민주화 분야 수상자로 ‘고 이재학 PD와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대책위원회’가 선정됐다. 청주방송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다 동료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돼 세상을 떠난 고 이재학 PD와 대책위는 긴 싸움 끝에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화통일 분야 수상자는 경기평화교육센터다.

성유보특별상·올해의좋은보도상·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민언련 유튜브 채널에서 시상식 생중계 영상을 볼 수 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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