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들어 농담처럼 회자되는 말이 있다. ‘MB는 안 해본 게 없고, 박근혜는 해본 게 없고 북한은 못하는 게 없다’라는 뼈가 있는 말이다. 이 가운데 ‘북한은 못하는 게 없다’라는 말이 다시 등장할 판이다.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15일 발생한 정전은 99.9%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어제 인천공항 관제체제혼란, 오늘 전국 도처에서 30분마다 순환정전, 250개 신호등체제 교란, 지역마다 휴대폰장애, 모두가 별개의 사고가 아니다”라며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혼란가능성이 거의 99.9%”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소행의 정전은)농협전산망교란, 2009년 7월 디도스(DDos)교란과도 같은 성격”이라고 밝혔다.

무소불위의 북한 능력에 천안함, 농협전산망교란, 디도스 교란에 이어 이번에는 정전을 포함시켜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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