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이윤상 KBS 초대 성평등센터장이 지난 9월 30일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KBS는 “(후임 센터장에 대한) 개방형 직위 공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8년 10월 국내 방송사 최초로 성평등센터가 문을 열었다. KBS성평등센터는 성평등 조직 문화 구현을 위한 제도 개선, 직장 내 성폭력 예방과 교육 관련 상담 업무, 성평등 관련 위원회 운영 등 KBS 사내 성평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사장 직속 상설기구다.

2018년 11월 KBS본관 1층에 위치한 성평등센터 개소식 모습 (사진=KBS)

KBS성평등센터는 사내 성 관련 상담 및 KBS 성평등 현황을 정리한 연례보고서 발간, 성평등기본규정 등을 제정했다. 지난 7월 사내 성희롱·성폭력 징계규정을 강화해 수정된 보칙을 시행하게 됐다.

센터장 공모 당시 경력 요건은 ‘국내외 성평등, 인권 등 관련 분야 7년 이상 경력자 또는 변호사 10년 이상 경력자로서 위 유관 분야 업무 경험자, 모집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정책적 식견이 풍부한 분, 부서장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가진 분’이었다.

성평등센터장 후임자 공모 소식이 없자 KBS노동조합은 “혁신추진부의 직무 재설계에 따라 센터의 존속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 센터장은 계약만료에 따라 그만둔 상태로, 후임자 선임 방식은 동일하게 개방형 직위 공모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추진부에서 센터의 존속 여부를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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