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는 조선비즈 보도에 대해 김 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면서 "아래 기사와 관련, 별다른 언급을 안 하려 했다. 귀찮잖나"라며 "자꾸 기사가 여러 매체로 재생산되는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10월 5일 기사 <[단독]'조국흑서팀' 김경율 회계사, 국민의힘과 文정부 경제 실정(失政) 밝힌다>

조선비즈는 이날 기사 <[단독]'조국흑서팀' 김경율 회계사, 국민의힘과 文정부 경제 실정(失政) 밝힌다>에서 "'조국흑서'(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쓴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선비즈는 "참여연대 출신인 김 대표는 작년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대표적인 진보 인사다. 김 대표는 다만 정책 자문 보고서 검토 등의 비공식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1일 회의를 열고 김 대표 등을 위원으로 한 청년정책자문특별위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했다.

조선비즈는 "청년정책자문특위는 조직 혁신을 위한 '주니어보드(Junior Board)’를 벤치마크한 조직으로 비대위원인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이순호 전 보좌관 등 2명의 위원장과 위원 13명으로 구성된다"며 "위원으로 김 대표 외에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김상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위원으로 특위에 참여한다"고 했다.

김재섭 위원장은 이 기사에서 "김경율 회계사와 이한상 교수 등은 당에서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대선을 대비한 정책 구상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 교수진도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에 혼선이 있어서 말씀드린다. 김경율 회계사님은 청년정책특위에 합류하지 않는다"며 "김경율 회계사님께서는 청년정책특위에서 만들어 내는 청년정책에 대해 오류가 있는 부분을 잡아주시고, 정책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문을 주시기로 하셨을 뿐이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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