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부정 평가 격차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0% 중반대로 올라섰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중폭 하락해 10주 만에 20%대를 기록했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야권의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리얼미터의 9월 3주차 주간동향 결과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8%p 상승한 46.4%, 부정평가는 0.1%p 상승한 50.1%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6%다. 문 대통령 긍·부정 평가 차이는 3.7%p로 1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대통령 긍정평가는 부산경남(8.0%p 상승)·20대(4.0%p 상승)·무당층(4.1%p 상승) 등에서 올랐고, 부정평가는 충청권(7.8%p 상승)·70대 이상(5.8%p 상승)·정의당 지지층(11.3%p 상승)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9월 3주차 주간동향 (사진=리얼미터)

민주당 지지도는 1.8%p 오른 35.2%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만에 반등해 30% 중반으로 올라섰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4%p 하락한 29.3%다. 국민의힘은 7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20%대를 기록했다. 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5.9%p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6.2%(1.8%p 상승), 열린민주당 5.9%(0.7%p 하락), 정의당 5.3%(0.3%p 상승), 기본소득당 1.1%(0.1%p 하락), 시대전환 0.8%(0.2%p 상승), 기타정당 2.5%(0.6%p 상승) 순이다. 무당층은 0.5%p 하락한 13.7%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 등으로 여권이 내상을 입었지만 치명타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박시영 대표는 “최근 조사를 보면 야권 지지도가 하락했다”면서 “야권의 결정적 한 방이 없었고, 경제가 어려운데 추 장관 문제에 집착한다는 부분에 영향이 있었다. 또한 국민의힘이 개천절 집회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피력하지 않아 못마땅해하는 정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9월 3주차 주간동향은 YTN 의뢰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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