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인디애니페스트 2020이 올해의 스페셜 토크 이벤트 일정을 공개했다.

인디애니페스트의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매해 참여율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다.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올해의 스페셜 토크는 영화제 기간인 9월 19일(토), 20일(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16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인디애니페스트 로고 이미지

스페셜 토크 #01. 장편 애니메이션의 길을 갈 수 있는 방법

인디애니페스트 2020이 선보이는 첫 번째 스페셜 토크는 창작자의 자유롭고 독창적인 실험정신으로 출발하는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나아가, 보다 많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기 위한 다양한 길을 소개한다. 국내 관객 373만 명을 동원하며 일본영화 흥행 순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너의 이름은.>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와 올해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내 몸이 사라졌다>의 감독 제레미 클라팽 또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하여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이 됐다.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위의 두 거장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사례 분석과 함께 ‘영화진흥위원회의 애니메이션영화 지원정책’과 ‘한국아카데미의 장편과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국내 애니메이션계를 이끌고 있는 창작자와 제작 관계자인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의 오성윤 감독, <하얀마음 백구> <오세암>의 이정호 프로듀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의 송락현 프로듀서, <창백한 얼굴들>의 허범욱 감독, <스네일 맨>의 박재범 감독을 초청해 애니메이션 창작과 유통 등 다양한 이야기와 노하우를 듣는 귀중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스페셜 토크 #02. 뚝딱뚝딱 ‘인디애니공작소’ 애니메이션 상품 제작기

인디애니페스트 2020의 두 번째 스페셜 토크 ‘뚝딱뚝딱 인디애니공작소 애니메이션 상품 제작기’에서는 2020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기수료생 사업화지원의 상품 제작 발표회 및 참여 감독들의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기성 감독이 멘토로, 신진 감독이 멘티로 참여하는 1:1 도제식 멘토링을 통해 청년 인재의 창작능력을 개발하고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사업이다. 수료생 중 10명을 선발, 완성한 애니메이션 작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제작을 지원하는 ‘기수료생 사업화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콘텐츠 관련 굿즈 제작에 관심이 있는 관객과 업계 관계자라면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두 번째 스페셜 토크는 <시루 더 디저트>, <조선의 여우인간>, <세계의 희귀동물들>, <우리는 여기에 있을게>, <바이러스쿨>, <인디스페이스 리더필름>, <처음>, <검은 악어>, <한심해서 죄송합니다>, <과대증 소녀 지리나>, <그녀>의 감독과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작품 소개 및 굿즈 제작 과정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이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오는 10월 인디애니 아트Lab. 이라는 프로젝트 타이틀과 창작자들의 ‘열 가지 공상과 열 가지 공작’을 테마로 온라인에서 공식 런칭될 예정이다.

인디애니페스트 2020 포스터

스페셜 토크 #03. 덴마크 니노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비보르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마지막으로 ‘덴마크 니노코(NiNoKo)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주제로 펼쳐지는 스페셜 토크는 일정 기간 한 곳에 체류하면서 창작 활동의 물론 타 작가들과 네트워크를 하는 니노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본 프로그램은 총 4주간의 프로그램으로 덴마크 비보르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기간 전 3주간 진행되며, 마지막 1주 차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계 각국의 심사위원들에게 피칭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2019년 첫 초청에 이어 다가오는 2021년에도 한국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 스페셜 토크는 현역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의 관심이 기대되는 가운데, 장희진 감독 외 2019 니노코 프로그램 참여자가 게스트로 자리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 또한, 이선우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 선임 담당관과 야네 링바이 히비드 옌센 VAF 페스티벌 총감독도 현지 화상 연결로 참석하여 프로그램 소개 및 지원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든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온오프믹스 홈페이지(www.onoffmix.com)에서 사전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제16회를 맞이한 인디애니페스트2020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디애니페스트2020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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