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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11화- 이준기 문채원의 짠한 사랑, 변수 만들까?공범 정체 드러났다… 정면돌파 택한 지원과 현수, 진범 잡고 억울함 풀 수 있을까?
장영 | 승인 2020.09.03 14:18

[미디어스=장영] 현수가 체포되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다. 도주할 수도 있었지만, 현수는 집을 택했다. 영원한 도망자가 되기보다는 진실을 찾기 위해 정면 돌파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현수의 선택은 옳았다.

우연이지만 필연적이었던, 현수의 정체는 최 형사에게 들키며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지원에게 이 사실을 언제 알았냐고 묻는 그는 최소한 다른 이들이 알 수 없도록 노력은 했다.

이런 상황도 모른 채 인신매매 집단을 넘기려는 현수는 염상철과 마주했다. 현금 1억을 들고 공범의 정체를 알기 위해 거래하려 한 현수는 상상도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염상철에게 전화를 한 이는 바로 백만우였다. 현수가 준 돈의 두 배를 주겠다며 제거를 명령했다.

돈에 의해 움직이는 염상철에게는 빠르게 손절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미래의 고객이라 봤던 현수를 제거하면 과거의 고객이 큰돈을 주겠다는데 이를 마다할 자가 아니다. 공범 정체를 알려줄 사진이 든 봉투를 만지자마자 다시 빼앗긴 현수는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밖에서 현수를 돕던 무진은 납치된 사람들이 갇힌 장소를 경찰에 연락했다. 철저하게 준비한 현수의 노력으로 갇힌 이들은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지원은 아무런 장비 착용도 하지 않은 채 범인의 칼에 맞을 뻔한 최 형사를 구했다.

생명을 구했다고 현수에 대한 수사의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원이 어떤 존재인지는 다시 한 번 명확해졌다. 지원이 거짓말을 할 존재는 아니라는 확신 말이다. 이는 이후 벌어질 수밖에 없는 선택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인신매매 일당을 일망타진했다고 생각한 경찰들과 달리, 지원은 남편을 찾으러 떠났다. 현수가 차고 있는 시계 안 GPS는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염상철의 사무실에 현수가 있었고, 엉망이 된 현수는 벽 손잡이에 묶인 채 기름을 뒤집어쓰고 있다.

도망 치려던 염상철이 켠 라이터가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현수는 사망이다.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 지원이 등장했다. 하지만, 체포 과정에서 염상철은 지원을 제압하며 폭행을 시작했고, 분노한 현수는 문고리를 뜯고 지원을 구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초인적인 힘은 결과적으로 지원을 향한 사랑이 만든 결과였다. 경찰이 와 있다며 도주하라는 지원의 말에 건물을 빠져나가기는 했지만, 현수가 원하는 것은 도망이 아니었다. 그렇게 둘은 다시 만났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향하면 어떤 상황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너무 잘 아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현수가 고군분투하는 사이, 해수는 아버지 장례식장에 온 공범이 착용한 팔찌의 출처를 찾았다. 그리고 백만우가 있는 병원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그렇게 늦은 밤 직접 백만우의 집을 찾은 해수는 TMI를 늘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동생은 범인이 아니고, 공범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공범은 바로 문 뒤에서 해수를 노려보고 있는데 말이다. 문제의 팔찌가 의료 봉사자에게 준 것이라는 점에서 해당 봉사자 중 공범이 존재한다는 말을 해수는 했다.

그리고 당시 봤던 공범의 특징도 이야기했다. 한쪽 손톱이 유난히 짧았다고 말이다. 욕구불만이 만든 손톱 물어뜯기의 결과물처럼 말이다. 이 모든 것은 단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었다. 바로 얼마 전 잠에서 깬 ‘진짜 백희성’ 말이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백희성이 공범이었다. 그가 현수의 아버지인 도민석을 따라다니며 연쇄살인을 저질러왔다. 깨어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공범은 묻힐 수도 있었다. 하지만 희성이 깨어나며 모든 것은 뒤틀리게 되었다. 현수를 제거했다고 믿고 있지만, 현수는 살아있고 진범을 찾는 과정은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들 부모가 잔인한 범죄자였다면 해수를 기절시켜 감금해야 했다. 하지만 그저 아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만 파악하고 보내준 것을 보면 이들은 아들을 보호하는 존재일 뿐이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악랄한 살인까지 감싸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들은 그 선택을 했다.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염상철이 도주했다. 병원에서 치료 후 이송하려는 상황에서 경찰을 제압하고 도주했다. 그렇게 도주한 그는 마지막 희망을 백만우 가족에게 걸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을 앞세워 거액을 받고 해외로 도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눈물 가득한 현수와 지원. 다음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면서도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들은 담담하려 노력했다. 애절한 이들 부부는 과연 어떻게 될까? 이 사건들을 겪으며 현수는 감정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지원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염상철에게서 아내를 구하는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랑하는 가족을 통해 감정을 배운 현수는 더는 감정이 없는 사이코패스가 아니었다. 그렇게 담담하게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최 형사 앞에 선 이들 부부는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이들 부부는 과연 억울함을 풀고 진범을 잡을 수 있을까?

장영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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